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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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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3.1 만세운동을 기억하며 2 2018-03-04
지난 3월1일에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있었습니다.
기념식장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정한 것은 박제화 된 기념식을 탈피하여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기념식을 하기 위함이라고 대통령은 기념식사에 언급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잡혀와 옥고를 치른 곳입니다. 1945년 8월15일 해방이 되기까지 무려 10만 명이 넘게 고문을 받고 고초를 겪은 곳입니다. 특히 꽃다운 나이에 고문으로 죽음을 맞이한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죽음의 장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을 역사적 장소인 서대문형무소 택했을 뿐 아니라. 기념식사는 역사 강의를 하듯 3.1운동의 구체적 상황과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3.1운동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에서 강조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뒤를 이어 강우규, 박재혁, 최수봉, 김익상, 김상옥, 나석주, 이봉창, 이루 다 열거할 수 없는 의사들이 의열 투쟁을 강조했으며, 열여덟 살 유관순 열사, 열일곱의 함경도 동풍신 열사, 밤새워 태극기를 그린 부산의 일신여학교의 학생들, 윤희순여사, 김구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 독립국 활동을 한 남자연 여사, 박차정 열사, 정정화 열사 등 여성들을 독립의 어머니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이 3.1운동의 역사성을 강조한 것은 매우 잘한 것 같습니다.
1919년 3월 통독부의 통계를 보면 3월에 848회 만세 시위에 60만명의 인원이 참가했고 기소된 인원이 7,835명이며 이중 22% 해당되는 1,719명이 기독교인입니다. 당시 기독교 인구는 20만(인구의 1.3%) 명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장로교 총회 보고에 의하면 장로교만 교회당 파괴가 12동, 학교파괴가 8곳, 사살 된 자가 41명, 매맞아죽은 자가 6명, 체포된 신도가 3,804명 그 중에서 목사장로가 134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고 강조했다고해서 3.1운동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이 나라가 어려웠을 때 어떻게 기도했으며 또한 어떻게 행동으로 표현했는가를 기억하며 우리도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553.1 만세운동을 기억하며 2018-02-24
지난 2월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이 있었고 이제는 2월 25일 폐회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통하여 자신들이 준비했던 실력을 발휘하여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메달보다는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캐나다의 스피드스케이팅의 데니 모리슨 선수는 교통사고와 뇌졸중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참가했고 스키 노르딕복합에 출전하는 미국의 브라이언 플레처는 백혈병을 이겨내며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의 임효준 선수는 7번 수술을 하고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한 선수입니다.
경북 의성의 시골 소녀들이 컬링을 하여 세계적인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도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그 가운데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겜린 선수의 아리랑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민유라는 교포2세입니다.
그러나 한국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려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습니다.
또한 함께 연기한 겜린 역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한국선수입니다.
민유라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너는 한국인이라는 의식을 배우게 되었고 언제나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으로는 안된다고 했지만 그녀는 아리랑을 주제곡으로 한복을 입고 가장 한국적인 상황에서 연기를 했습니다.
결과는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한국적인 멋을 표현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99주년 되는 3.1절입니다.
일제의 강압과 폭력에 항거하여 독립을 외쳤던 3.1 만세운동은 우리가 기억해야할 날입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꼭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당시 독립선언서에 날인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계 지도자가 16인이었습니다.
당시 인구가 1600만이었고, 기독교인은 약 20만명(1.3%)에 불과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입니다.
아리랑을 주제곡으로 아이스댄싱에 참여한 민유라의 한국적 멋을 표현하는 일이나 99년 전 3.1만세운동을 부르다가 감옥에 간 사람들이나 다 같이 한국인이며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김 나라 사랑의 정신을 잘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154 금메달 보다 값진 메달 2018-02-18
제23회 동계 올림픽(2018 Winter Olympics)이 2018년 2월 9일 개막되어 2월 25일까지 평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총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진행됩니다. 총 92개국 2,95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사상 최대입니다.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등이 동계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나라도 있습니다. 동계, 하계 모두 올림픽이 있을 때 마다 종합 1위에 대한 논란이 일어납니다. 이유는 금메달 개수로 종합 1위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은메달 동메달은 아무리 많이 따도 금메달 1개만 못합니다. 올림픽 정신은 메달의 집계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지 않고 지나친 경쟁으로 금메달만 따려는 승부욕만 있는 올림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금메달 보다 더 값진 메달이 있습니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이름을 붙인 쿠베르탱 메달입니다. 1964년에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17개 메달만이 수여된 아주 귀하고 영광스러운 메달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쿠베르탱 메달을 받은 2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5000m 달리기의 니키 햄블린(뉴질랜드)과 애비 다고스티노(미국) 선수입니다. 경기 도중 니키 햄블린 선수가 넘어지게 되면서 뒤따라가던 애비 다고스티노 선수도 햄블린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다고스티노 선수가 부상을 입었고 햄블린 선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함께 달리어 29위와 30위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들에게 금메달보다 더 값진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요트선수로 출전한 캐나다의 로렌스 르미유 선수 역시 쿠베르탱 메달을 받았습니다. 당시 요트 경기중 2위로 달리고 있었는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싱가폴 선수의 요트가 전복되어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경기를 포기하고 위기에 처한 싱가폴 선수를 구조했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르미유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금메달보다 값진 쿠베르탱 메달을 받는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153어느 무명 수도사의 시 2018-02-11
주님, 주님은 내가 지금 이 순간에도 늙어가고 있다는 것과 언젠가는 백발 노인이 되어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내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모든 문제와 상황에 대해서 일일이 다 충고해 주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습관을 멀리하게 하시고 모든 사람들의 일을 내가 다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애쓰지 않게 하소서
생각을 깊게 하되 침울하지 않게 하시고 남을 도와주되 나서지 말게 하소서 나에게 저장된 지혜의 보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나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인생의 황혼기에 삶을 나눌 몇몇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마음이 사소한 것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약자 였을 때 외치며 하려고 했던 것을 상황이 바뀌어도 끝까지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육체적인 연약함을 아픔으로 동정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고통이 커지고 아픔이 반복되더라도 날마다 더 익숙하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 기억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기를 간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의 기억들이 다른 사람의 기억과 일치하지 않을 때 나에게 겸손함을 더해 주시고 교만한 마음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때때로 오해하는 교훈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시고 무지한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당신의 은혜를 체험케 하소서
나의 삶이 성자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심술맞고 고집 센 노인네도 원치 않습니다. 그것은 둘 다 내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은 당신을 통해서만 설명 될 수 있고 나타낼 수 있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마지막 한 가지 부탁은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내 인생의 촛불이 꺼져가는 그 순간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는 주님을 끝까지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152더 높은 차원의 세상 2018-02-04

 모기처럼 생긴 곤충 중에 “하루살이” (Wing lasting for a day)가 있습니다.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먹는 기능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유충에서 부화하여 하루가 되면 죽게 됩니다. 보통은 24시간 안에 죽지만 1주일 이상 생존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하루를 살고 죽기 때문에 하루살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하루살이를 등장시킨 우화(寓話-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을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숲속에서 만나 하루 종일 놀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메뚜기가 하루살이에게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놀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하루살이가 메뚜기에게 <내일>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메뚜기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고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는 내일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그날 죽었습니다. 메뚜기는 같이 놀던 하루살이가 없어지자 외로웠습니다. 숲속에서 놀던 메뚜기는 개울가로 갔습니다. 하루살이를 떠나보낸 메뚜기는 개울가에서 개구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개구리와 재미있게 놀다가 시간이 지나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산에는 곱게 물들였던 단풍잎이 떨어지고 낙엽 지는 추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개구리가 메뚜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이제 그만 놀고 <내년>에 만나자 나는 이제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야 해. 이때 메뚜기가 개구리에게 묻습니다. <내년>이 무엇이냐고. 개구리는 메뚜기에게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는데 그때가 내년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메뚜기는 개구리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살이, 메뚜기, 개구리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얼마나 작고 작은 것들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매하게 자신이 경험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주변의 문제들을 자신의 경험 틀 속에 집어넣고 고집스럽게 자기주장만을 합니다. 우화 속에 등장하는 하루살이, 메뚜기, 개구리를 통하여 생각의 틀을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5-6) 



151행복지수 2018-01-28

 UN 산하 세계인의 행복지수를 연구하는 지속가능개발연대(SDSN)기관이 있습니다. 매년 3월에 각 나라의 행복지수를 발표합니다. 2017년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의 행복지수 1위는 노르웨이, 2위는 덴마크입니다. 한국은 56위 중국 79위이며 155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행복지수를 평가하는 내용은 각 나라의 GNP, 건강과 수명, 직업 선택의 자유, 정부와 기업의 신뢰지수 등 여러 항목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수치로 표시합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1위와 2위인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말하면서 덴마크의 훼게(Hygge), 노르웨이의 히타(Hytta)의 문화를 들었습니다. <훼게>는 번역하면 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웃고 즐기는 것입니다. 집, 공원, 친목모임, 교회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훼게라 말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모여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그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노르웨이의 <히타>는 캠핑을 의미하는 오두막을 말합니다. 한국식으로는 별장의 의미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문명과 동떨어진 곳의 외딴집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삶을 힐링 하는 것으로 행복해합니다. 물론 덴마크와 노르웨이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지수는 언제나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일입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최인철 교수는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 옆으로 가라> 말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덴마크인들의 <훼게>의 공동체처럼 우리도 만나면 마음껏 즐겁게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동행,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배당에서 식당에서 카페에서 서로 인사하며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10년이 넘은 친구처럼 즐거운 대화가 있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 모두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서로 인사합시다. 예수 안에서 동일하게 구원받은 형제요 자매로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대화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 (신 33:29)

150부흥 2018-01-21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부흥(復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 말은 영어의 ‘리바이벌’(Revival)이라는 단어를  선교사들이 번역할 때 ‘부흥’이라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영어로 ‘revive’(소생하다, 부활하다)는 라틴어 re(다시-again)+vivo(생명-life)가 결합되어 revival’(부흥)이란 단어가 된 것입니다.  뜻은 ‘다시 산다’ ‘생명을 다시 회복시킨다’입니다. 영어의 리바이벌’(Revival)를 부흥(復興)으로 번역한 것은 부(復)는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시 부’(復)로 부흥, 부활이라는 단어를 쓸 때 사용되며, 다른 하나는 ‘회복할 복’(復)으로 사용합니다. 광복(光復), 회복(回復) 복고(復古)라는 말할 때 사용합니다. 즉 부흥의 부라는 한자어 <復>는 “부”로 읽을 때가 있는가하면 “복”으로 읽을 때가 있는 한자입니다.  

 교회에서 자주 쓰는 부흥(復興)이라는 말은 쇠퇴했던 것을 다시 흥왕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이 하나님께 가까이 오고,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던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는 상태로 변하는 것이 부흥입니다.  2000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많은 부흥운동들이 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초대 교회의 오순절 성령강림이후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된 부흥운동은 사도바울을 통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16세기 교회가 타락했을 때 루터와 칼빈과 낙스를 통하여 영적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영국에서의 웨슬리 복음운동, 미국에서의 무디 부흥운동, 한국에서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은 모두가 영적 경건을 회복하는 부흥운동입니다. 다시 영적으로 흥왕되는 회개운동이며 성령운동입니다. 

부흥운동을 연구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1) 개인들의 영성회복의 회개운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2) 공동체의 개혁운동이 일어나 공동체가 다시 새로워집니다. 마지막으로 (3) 개인들의 영적 회복은 결국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믿는 자의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2018년 우리 참된교회도 영적 부흥을 위하여 성경읽기와 기도생활을 강조합니다. 2018년 우리 모두 영적 부흥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합3:2) 

149사랑과 용서 2018-01-14

 <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와 <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 >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는 콜로라도 대학교와 덴버 신학교를 나와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의 그레이스 교회에서 목회를 한 목사님입니다. 신학교 출강과 선교단체 IVF의 회장직을 맡아 활동하던 목사님이 1987년 갑자기 자신은 성적 범죄를 했다고 고백하며 모든 공직에서 물러납니다. 그 후 2년 동안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은 철저한 회개의 시간을 보냅니다. 맨하턴의 트리니티 침례교회는 1989년 그의 회복을 확인하고 그를 담임목사로 청빙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 교회로부터 다시 청빙 받아 35년간 목회를 했습니다.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은 철저한 회개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꼽습니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키엘게골 (Søren Kierkegaard 1813?1855)은 <사랑의 역사>라는 책에서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죄의 양을 더 증가시키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죄를 더 이상 증식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랑을 말하는 사람은 죄인들을 용서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한 번 용서받은 사람은 그만큼 죄를 짓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키엘케골의 이러한 사랑의 용서는 무조건 모든 죄인을 용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죄를 지은 사람의 현재 회개하는 모습과 그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한쪽 강도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눅23:42)하므로 예수께서 그를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셨습니다. 당시 십자가는 흉악한 범죄를 한 사람들에게 행하는 처형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흉악한 강도일지라도 회개하는 모습을 보일 때 예수께서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비난을 그치고 사랑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또한 자신이 강도처럼 십자가의 단죄 받는 비난의 상황이지라도 주님을 바라보고 다시 한 번 회복하는 용기를 가져야합니다. 2018년 우리 모두 죄인을 용서하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골고다 십자가의 강도처럼 예수를 바라보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잠24:16)


148목숨을 바칠 만한 2018년의 꿈 2018-01-07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1902-1920/18년)의 유언입니다. 유관순은 1902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선교사님으로부터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었습니다. 아우네(병천)의 시골마을에게 선교사의 도움으로  공주 영명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1916년에 엘리스 샤프 선교사의 추천으로 공주 양명학교에서 서울의 이화학교 보통과에 입학하였습니다. 1919년 이화학교 고등과 1학년에 재학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 아우네로 내려와 진천, 청주, 천안, 안성, 병천 등지의 유지들과 교인들과 연락하여 4월1일 아우네 장날에 만세운동을 주동하였습니다. 1919년 5월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아 소요죄 및 보안법 위반죄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습니다. 1심에 불복하여 2심으로 서울 고등법원에 이송되어 6월30일 징역 3년 선고를 받아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중 옥중에서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다 수차례 구타를 당하여 1920년 9월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당시 유관순 열사가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화학교 의 프라이(Lulu E. Frey)와 월터(Jeanette A. Walter) 선교사는 형무소에 찾아가 시체 인도를 요구하였으나 거부당했습니다. 이에 이화학교 선교사들이 유관순의 옥중사망을 국제여론에 호소하겠다고 강력하게 항의하자, 일본 당국은 시체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1920년 10월 14일 정동감리교회에서 김종우 목사님이 장례식을 집례하여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그 후 1936년 일제의 이태원 택지 조성 때 묘지를 무연고 묘지로 처리하여 지금은 무덤을 찾을 수 없습니다. 18살의 꽃다운 나이로 항일투쟁인 독립만세운동을 외치다 감옥에서 옥사한 유관순 열사는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쳤습니다.

 나는 지금 목숨을 바칠 만한 일에 열중하고 있는지요? 또한 나의 꿈이 목숨을 바칠만한 가치 있는 일인지요? 2018년 꿈을 이루기 위한 유관순 열사와 같은 열심히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147인생의 목표 2017-12-31

  사람들에게 인생의 목표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분명히 있다고 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한 번 더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으면 잘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즉시 내 목표는 이것입니다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저 막연히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고, 혹은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어린 아이가 너 커서 어떤 사람이 될래? 라고 물으면 ‘대통령’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이렇게 이루겠다는 목표보다는 막연한 목표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1953년 예일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인생의 목표에 대하여 설문조사하여 타임캡슐에 넣고 30년이 지난 후 개봉해보았더니 87%가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막연한 목표였다는 것입니다. 예일대학교 학생들이라면 그래도 세계적인 엘리트 집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구체적 목표 없이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구체적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폴레옹 힐의 성공원리>에 보면 인생의 목표를 세우라고 말하면서 5가지 원리를 말합니다. (1)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목표를 세우라 (2) 구체적으로 세우라 (3)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변화를 상상해보라 (4) 남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라 (5) 나와 주변의 사람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라. 


 바다에서 항해하는 모든 배는 먼저 항해하는 목적지를 정해놓고 항구를 출발합니다. 만약 목적지가 없다면 그 배는 표류하는 배입니다. 돌아갈 항구가 있는 배는 폭풍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항해합니다. 인생은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처럼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새들백교회 이야기>로 한국교회에 유명해진 릭 워렌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의 인생의 목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두어야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라”고 강조합니다. 2018년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목표가 분명한가? 그 목표는 신앙적인가? 또한 실현가능한 목표인가? 만약 목표가 없으면 분명한 목표를 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