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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크리스챤인가? 제자인가? | 2013-11-09 |
지난 주일 오후 예배 때 말씀을 증거해 주신 이재환 선교사님의 설교 제목이 <크리스챤인가? 제자인가?>이었습니다. 이 제목은 영국에서 목회를 하셨던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로 잘 알려진 존 스토트(John Robert Walmsley Stott, 1921 -2011) 목사님께서 88세에 그의 생애 마지막에 쓰신 책,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 )의 서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책 제목을 <The Radical Disciple>로 붙여서 영국에서 출판했는데 번역하시는 분이 우리말로 <제자도>라고 했습니다. 조금은 의역된 제목입니다. “레디칼(Radical)”하다는 말은 “급진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근본적”, “근원적”이라고 표현되어야 할 단어입니다. 즉 <제자도>는 <급진적 제자>라는 표현이 더 본문에 가까운 번역일 것입니다. Radical Disciple이라는 말은 철저하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뜻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두 종류로 표현하는데 하나는 크리스챤이고 다른 하나는 제자입니다. 크리스챤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의 가치에 순응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제자는 세상의 가치에 순응하지 않고, 세상 속에 들어가 예수님의 진리를 가지고 세상을 개혁하는 사람들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에서 크리스챤이 아닌 제자의 삶에 대하여 8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즉 “불순응, 닮음, 성숙, 창조 세계를 돌봄, 단순한 삶, 균형, 의존, 죽음”입니다. 그 가운데 제1장 불순응(Non- conformity)은 제자 공동체인 교회는 세상을 떠나 살수 없고, 세상 속에 살아야 하고 또한 세상을 변화시켜야하다고 강조하면서 “순응”해서도 안되며 세상밖으로 “도피”해서도 안되는 제자의 삶을 강조합니다. 이것이 불순응(Non- conformity)의 삶입니다. <크리스챤인가? 제자인가?> 말을 들을 때 나는 과연 크리스챤인가? 제자인가?를 한 번은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나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의 가치대로 사는 크리스챤인지? 아니면 주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레디칼(Radical)한 제자인지? 이 가을철 한번쯤은 깊은 자기 성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눅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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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 2013-11-02 |
주간에 총신대학73학번 동기 목사님들의 모임이 수유리 북한산 기슭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었습니다. 40년 전 복음을 위하여 인생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신학대학에 입학했던 청년들이 이제는 세월의 무게에 눌린 자국이 역역한 주름살 많은 아저씨가 되어 만났습니다. 누가 세월의 흐름을 거스릴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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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시작은 미약 , 나중은 창대 | 2013-10-26 |
주보 칼럼을 쓰면서 몇 번 소개했던 하바드 대학(Harvard University)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합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교입니다. 2013년 US News & World Report가 미국대학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가 하버드 대학입니다. 2위가 프린스턴 대학, 3위가 예일대학입니다. 미국은 정규대학 수가 3800개나 되기 때문에 어느 대학이 어떻게 좋은지를 알 수 없어 공신력 있는 여러 기관들이 여러 가지 평가 원리에 의하여 수시로 대학을 평가하여 순위를 결정합니다. 2013년 Forbes가 정한 순위에서도 하버드가 1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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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남 탓, 내 탓 | 2013-10-19 |
어느 곳에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되던 식당이 어느 날 갑자기 손님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길 건너 건물에 새로운 식당이 개업을 했는데 깨끗하고 맛이고 값이 저렴했습니다. 당연히 손님들은 새로운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줄어든 것은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서 경제가 어려워졌고 그 결과 손님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손님이 줄어든 것은 새로운 식당 때문인데 주인은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서 손님이 줄었다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합니다. 결국 소문을 들은 대통령이 그 식당을 찾아왔습니다. 작은 식당에 대통령이 왔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제 대통령이 뭐라고 말하나 모두가 조용히 대통령을 바라봅니다. 대통령은 식당 주인에게 머리를 숙여 말하기를 ‘죄송합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서 식당이 어려워짐을 정중하게 사과합니다.’이제 사람들은 식당 주인을 바라봅니다. 식당주인은 모여든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말하기를 ‘여러분 보셨지요. 대통령이 나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우리 식당에 손님이 줄어든 것은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과를 마친 대통령은 그 식당에서 나와 길 건너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불평하는 식당에는 사과를 했지만 음식은 맛있는 집에 가서 먹었습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노영찬 교수는 일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잘 되어가지 않을 때 흔히 두 가지 종류의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 일이 안 되어 가는가? 둘째는 누가 일을 이렇게 안 되게 만들어 놓았는가? 첫째 질문은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 묻는 질문으로 어떻게 해야 다시 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할 것인지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질문이요, 둘째 질문은 자기의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이나 외적인 이유에서 찾는 태도입니다. 손님이 떨어진 식당 주인처럼 모든 일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코람데오) 삶을 살기에 잘못된 일의 원인을 남 탓하지 않고 내 탓으로 생각하며 새롭게 반성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시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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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파리와 불나비 | 2013-10-05 |
어느 곳에 꿀을 좋아하는 파리가 있었습니다. 이 파리는 꿀을 너무 좋아하여 꿀이 있는 곳이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날아갔습니다. 어느 날 배가 몹시 고픈 상황에 꿀단지를 발견합니다.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이라 조심하지 못하고 꿀단지 한복판으로 날아들고 말았습니다. 꿀단지 한복판으로 날아든 파리는 날개가 끈끈한 꿀에 붙어버렸습니다. 한 번 날개가 꿀에 빠지자 날지를 못하고 날개에 힘을 주면 줄수록 더 깊이 꿀단지로 빠져들었습니다. 마침내 파리는 꿀단지에 빠져 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곳을 나르던 불나비 한 마리가 파리를 향해 돼지처럼 음식을 탐내더니 결국 꿀에 빠져 죽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었습니다. 촛불을 켰습니다. 나방들이 촛불을 향하여 날아들었습니다. 낮에 꿀에 빠진 파리를 비난하던 불나비도 화려한 불빛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촛불 주변을 빙빙 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촛불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순식간에 불나비는 촛불에 날개를 잃고 그곳에 떨어졌습니다. 꿀을 좋아하던 파리에게 돼지 같다고 비난하던 불나비 역시 불꽃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날개를 잃게 되었습니다. 불나비가 불빛을 향하여 날아드는 행동을 주광성 (走光性, phototaxis)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주광성 행동은 곤충과 바다의 고기들이 빛의 자극에 대하여 광원 쪽으로 이동하는 성질을 말합니다. 바다에서 어부들은 이러한 주광성을 이용하여 꽁치, 정어리, 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을 잡습니다. 오징어잡이 배들은 밤바다를 대낮처럼 밝힙니다. 불빛을 밝히면 오징어들은 주광성 행동으로 불빛을 향해 모여듭니다. 오징어를 부르는 불빛은 죽음의 불빛입니다. 하지만 그 불빛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는 것은 불을 향하여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주광성 행동 때문입니다. 꿀을 좋아하는 파리, 불빛을 향하여 돌진하는 불나비와 오징어 떼들, 이 모두는 유혹을 따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꿀, 화려한 불빛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면 마지막에는 죽음의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요일2: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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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섬기는 삶 | 2013-09-28 |
영어의 표현 가운데 “섬기기 위하여 구원받았다”(Saved to serve)란 말이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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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집단지성의 힘 | 2013-09-21 |
1910년 일찍이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William Morton Wheeler)는 개미들을 집단생활을 관찰하여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개미들은 각 개체가 홀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군집을 이루는 공동체 생활을 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을 일을 하고 있고 자신의 일에 충성을 다한다고 했습니다. 개미는 태어날 때부터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로 분류되는데 여왕개미는 집단을 보존하며 번식을 위하여 알을 낳고, 수개미는 빈둥대고 놀다가 여왕개미에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하며, 일개미는 병정개미로 집단을 보호하고 청소와 어린개미를 보호하는 시종개미, 그리고 밖에 나가서 먹이를 구해 오는 수렵개미로 나누어집니다. 이들 개미는 하나의 개체로는 미미하지만 이들의 공동체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지능체계의 집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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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팀 티보(Tim Tebow)의 요한복음3:16 | 2013-09-14 |
2008년 플로리다 대학이 전국미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당시 퀘터백인 팀 티보(Tim Tebow)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습니다. 티보우 선수는 경기에 임할 때마다 언제나 얼굴에 아이패치를 붙이고 출전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에 붙여진 이상한 숫자를 처음에는 알지를 못했으나 이내 그것은 JOHN 3:16(요한복음3:16)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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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직업 소명(Calling) | 2013-09-07 |
2012년 4분기에 8,780개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잡코리아의 좋은 일 연구소가 중소기업의 CEO가 선호하는 사원은 어떤 사원인가?의 통계을 보면 1 성실성, 2 책임감, 3 도덕성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자들은 실력보다 오래 동안 이직하지 않고 한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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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서로를 존중하는 지혜 | 2013-08-31 |
이솝우화 중에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화 속에 등장하는 개미는 여름에 열심히 일을 하여 양식을 충분히 저장해 두었기에 추운 겨울이 닥쳐도 걱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베짱이는 여름내 노래하며 놀기만 했기에 추운 겨울이 오자 먹을 양식이 떨어져 어렵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이솝우화를 살짝 비틀어 내용을 바꾸어 소개합니다. 새롭게 각색된 이야기 내용을 보면, 개미는 여름내 일만 했기에 허리에 디스크 병이 걸려 움직일 수 없어 수술을 하고 합니다. 이때 노래를 잘하는 베짱이는 입원해 있는 개미들에게 거액의 공연비를 받으면서 위문공연을 합니다. 이렇게 베짱이는 노래를 하면서 겨울을 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우화의 교훈은 개미처럼 일만하지 말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라는 내용입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 뿐 아니라. “여우와 신포도”의 이야기도 새롭게 각색을 합니다. 본래의 이솝우화는 배고픈 여우가 포도를 따먹으려 하는데 포도가 너무 높이 달려 있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따먹을 수 없게 됩니다. 여우는 돌아서면서 ‘저 포도는 맛없는 신포도야’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각색한 우화는 여우가 여러 차례 노력을 하여 결국은 신포도를 따먹었습니다. 이때 주변에 있던 여우들이 박수를 치며 부러워 하니 여우는 ‘아 달다’하며 기쁜 표정을 짓습니다. 속으로는 신포도 맛에 배가 아파 죽겠는데 여우들의 박수소리에 계속하여 신포도를 먹다가 위궤양에 걸려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초점은 남들이 부러워하고 성공했다고 박수를 치지만 실상은 마음 한구석에 고통과 근심으로 가득 차 있는 현대인들을 꼬집는 이야기입니다. 그 뿐 아니라 “팔려가는 당나귀”는 장사꾼을 불러서 집에서 판다는 내용과 “나그네 외투 벗기기”의 바람과 해의 대결에서 거센 바람이 외투를 벗지 않으면 몸통째 날려버린다는 이야기 등등.... 최근에 우리 사회는 이처럼 다양하게 각색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도 다양하게 각색하는 현대사회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생각하는 현대사회에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고집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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