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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여름 방학은 자녀 양육의 기회입니다. | 2016-07-24 |
몇 년전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이라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500년을 이어오는 한국의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10대 명문가문의 가정을 선정하여 그들의 특별한 자녀교육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명문가는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몇 대에 걸쳐 책을 읽고 바르게 살며 자녀를 양육하는데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3대에 걸쳐 책을 읽어야 명문가가 된다고 했습니다.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1) 풍산 류씨, 서애 류성룡 선생의 가문 - <평생 책 읽는 아이로 만들어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책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을 반성하며 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입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명문가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입니다. 2) 고성 이씨, 석주 이상룡 선생의 가문 - < 자긍심 있는 아이로 키워라>는 것입니다. 자긍심은 삶을 살아갈 때 자신감이 있고 옳은 일에 담대해지며 자신의 꿈을 실현 하는데 중요한 것입니다.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논어를 가르치는 가문으로 학문을 중요시 했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이 없으면 자긍심을 가질 수 없기에 실력을 길러주는 부모의 역할은 명문가의 자녀교육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3) 경주 최씨, 최부잣 집 - <원칙을 정하고 원칙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6가지 원칙의 가훈, 1. 과거를 보되 진사(進士) 이상은 하지 마라. 2. 재산은 만석 이상을 모으지 마라. 3. 흉년에는 논을 사지 마라. 4.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5. 주변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6.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이러한 원칙을 정해 놓고 철저하게 지켜온 것입니다. 작은 원칙이라고 자녀들과 함께 부모들이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양육 방법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된 입장에서 어찌 자녀교육을 소홀히 하고 싶겠습니까? 부모들은 항상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2016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꿈이 있는 자녀로 양육하는 기회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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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재기(再起) | 2016-07-17 |
재기(再起) 라는 말은 다시 일어선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넘어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을 말합니다. 재기라는 말은 한자어입니다. 재(再)는 “거듭, 다시 한 번”라는 뜻이며 기(起)는 “일어서다”는 뜻입니다. 사업에 실패했던 사람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사업에 다시 성공한 사람을 말할 때 “재기했다”고 말합니다. 분명 재기한 사람이라는 말은 한 번 이상 어려운 상태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려운 절망의 상태를 벗어나 지금은 희망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을 재기했다고 말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16대 아브라함 링컨(1809-1865)대통령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죽었으나 절망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독실한 믿음을 가진 대통령입니다. 그는 31세 때 사업에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역시 사업에 실패, 35세 때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때 부통령이 되려 했으나 실패,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또 낙선됩니다. 겨우 60세 때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링컨 대통령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실패를 더 큰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계단으로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재기한 사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을 꼽는다면 요셉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형들에 의하여 애굽으로 팔려갔으며, 애굽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으나 훗날 애굽의 총리대신 됩니다. 낯선 땅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을 때 얼마나 절망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믿음으로 재기하여 총리가 됩니다. 하나님이 그를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우신 것입니다. 다시 일어선 요셉은 훗날 형들을 용서하고 아버지 야곱과 극적으로 만나 7년 흉년을 면하게 됩니다. 요셉은 믿음으로 인생을 역전시킨 재기의 사람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건강, 사업, 직장, 가정, 자녀 등 모든 것이 고난과 절망의 상황일찌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재기를 꿈꾸며 용기를 냅시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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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하나님의 부르심(Calling) | 2016-07-10 |
몇 년 전 잡코리아의 <좋은 일 연구소>가 8,780개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의 CEO가 선호하는 사원에 대하여 통계를 냈습니다. 1위가 성실성이며 2위는 책임감, 3위는 도덕성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자들은 실력보다 오랫동안 이직하지 않고 한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포털 취업 업체에서 548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1년간 회사의 이직자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이직률은 18%, 대기업은 10%였습니다.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기업의 이직자들은 업무불만족 30.8%, 중소기업 연봉불만족이 26.4%였습니다. 이러한 이직자들이 기업에 미치는 악 영향은 업무차질이 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직자들의 근무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40.6%, 1년차 24%, 2년차 14%로 년차가 낮을수록 이직률이 높았습니다. 또한 이직 직장인 8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직 후 설움이나 실망감’ 때문에 3개월 안에 옮긴 회사를 떠난 경우가 39.4%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언제나 오래 동안 함께 일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원을 원했고, 사원의 입장에서는 연봉이 많고 개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을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회사를 택할 때 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입니다. 물론 직장을 선택할 때 자신의 성격, 업무능력, 회사의 발전성, 연봉, 경기의 변화와 회사의 장래에 대한 예측등 지혜로운 분석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소명(Calling)입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꿈, 끈, 꾀, 꼴, 꾼, 끼, 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좀 더 설명을 한다면, <꿈>- 희망의 좌표/ <끈>- 인간관계/ <꾀>- 지혜와 창의력/ <꼴>- 외모의 관리/ <꾼>- 자기 일에 전문성/<끼>- 타고난 재능 /<깡>- 도전정신의 끈기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7가지 요건을 갖추면 어디서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소명(Calling)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베드로, 바울은 죽기까지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확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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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감사 | 2016-07-03 |
교보문고의 검색 창에서 <감사>라는 책 제목을 검색하면 감사의 책이 640권이나 됩니다. 그 가운데 국민일보에서 추천하는 책은 11권입니다. 강준민 목사의 <감사는 숲을 담은 씨앗입니다> 이영훈 목사의 < 감사의 기적 > 하용조 목사의 <감사의 저녁> 고도원 씨의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이 대표적인 책입니다. 일반 서적중에 뇔르 C. 넬슨 박사의 저서<삶을 바꾸는 감사의 습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 상담사인 넬슨 박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물을 긍정으로 바라보게 되므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면서 늘 주변의 상황에 감사를 표현할 것을 권합니다. <삶을 바꾸는 감사의 습관> 책 내용 중 2장 마지막 단원 <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 당신은 식기세척기를 사자고 했으나, 남편은 돈이 없다고 거절했다. 당신은 낡은 식기세척기를 고치고 또 고치느라고 시간과 돈의 낭비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데 왜 항상 쪼들려야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논쟁은 더욱 격렬해졌고 결국 둘 다 마음이 크게 상했다. …… 당신은 남편이 좀 더 많이 도와주길 바라고, 그는 되도록 쉬고 싶어 한다. 당신은 당신이 혼자서 집안일을 도맡아 할 동안 남편이 한 일이라곤 일요일 오후 내내 TV나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것뿐이었다고 항의했다. 남편은 만일 주말이라도 휴식시간을 갖지 않으면 폭발하고 말 거라면서 자기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집에 가버리면 좋겠냐고 반박했다.” 이처럼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언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언쟁은 설령 당신이 원하던 것을 얻었더라도 그것은 기분 좋은 승리가 아니다. 조금 양보하면서 “그래, 당신 말이 맞아!” 라고 상대방을 조금 이해할 때 언쟁은 중단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언쟁이 시작되었다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 중에서 당신이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조건들을 생각하며 말과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가질 때 서로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사주일입니다. 2016년 상반기 우리에게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곳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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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 2016-06-26 |
꿈의 파노라마를 말하는 김수영 씨가 쓴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2011년 6월 3일- 2012년 6월 1일까지 총 365일 동안 지하철, 버스, 자동차, 비행기,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외에 여러 가지 지역의 고유한 이동수단들을 이용하여 25개국 92개 도시를 이동해 네 살에서 여든일곱 살까지 67개 국적을 가진 365명을 만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묻고 이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김수영씨가 이렇게 여러 나라를 여행하게 된 이유는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상금을(5명에게 1억원씩) 주는 “조니워커 킵워킹펀드”에 공모하여 최종 당선된 후 1억원의 상금을 가지고 다닌 던 회사에 휴직원을 내고 영국에서부터 한국까지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수영씨는 여수에서 어린 시절 문제아로 자랐습니다. 13살부터 가출, 절도, 폭력을 일삼았고, 중학교 때 퇴학을 당해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중학교 때 가출하여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이라는 노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웠으나 도전! 골든벨에 도전하여 실업계 고등학생 최초로 골든벨 우승자가 되어 장학금을 받아 연세대학 영문과에 입학합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100번을 넘게 기업 면접에 떨어졌으나 결국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에 입사합니다. 그러나 취업의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건강 검진 중에 몸에서 암 세포가 발견됩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자 생각하고 73가지 꿈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꿈을 실현하고자 무작정 영국으로 건너갑니다. 영국에서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세계적인 기업인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 입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73가지 꿈을 실현하고자 지금도 도전합니다. 김수영씨는 어린 시절 가출 소녀였고 암 판정을 받은 절망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부모가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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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경건주의자 잔느 귀용 | 2016-06-19 |
잔느 귀용(Jeanne Guyon,1648-1717)은 프랑스의 절대 권력가이며 개혁주의자들을 처형한 루이 14세 때의 사람입니다. 그는 일생 오직 주님을 위한 경건한 삶을 살다간 여인입니다. 그녀는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몸이 허약하여 그녀의 부모들은 그녀를 수녀원에 보냅니다. 수녀원에 들어온 그녀는 매일 독서와 묵상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녀 나이 15세가 되던 해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귀족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그녀의 남편은 전쟁에서 부상을 당한 상이용사로 성격적으로 결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녀 나이 28살에 그녀를 괴롭히던 남편은 병들어 죽게 됩니다. 남편이 죽자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일생 주님만 위하여 살기로 서약하고 1681년 파리에서 제네바로 이사갑니다. 제네바에서 그녀는 칼빈주의자들을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며 많은 감명을 받습니다. 그녀가 제네바에서 감동 받았던 영적 상황을 서적으로 출판합니다. <순전한사랑>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도><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영혼의 폭포수><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함>등입니다. 당시 그가 발행한 영적 서적들은 전통에 사로잡혀 있던 가톨릭 성직자들에 의하여 반발을 불러왔고 결국 그녀는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게 됩니다. 종교재판에서 그녀는 이단으로 정죄되어 악명 높은 바스티유 감옥에 8년간 수감되게 됩니다. 그 후 출감하여 그녀는 1717년 6월 9일,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70세의 나이로 죽게 됩니다. 그녀는 평생 주님을 사랑했고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가 종교재판과정에 증거물로 채택되었던 책들 중에 한 권이 <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입니다. 이 책은 경건주의자 진젠돌르프 백작, 존 웨슬리, 초기의 퀘이커교도, 허드슨 테일러 등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 자기포기, 안에 거하는 삶, 자아 소멸, 침묵 기도" 등이 나옵니다. 잔느 귀용은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를 내세우고 세상에서 인간적 성공을 해보려는 적극적 사고가 판을 치는 현실에 어떻게 하며 주님을 깊이 체험하고 주님을 사랑할까?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기를 포기하고 그리스도께 자기를 맡기고 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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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순교로 믿음을 지킨 사람들 | 2016-06-12 |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은 루이 14세(Louis XIV, 1638.-1715.)에 대하여 들어 봤을 것입니다. 루이14세는 “ 짐이 곧 국가다 (Ltat, cest moi) ”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프랑스의 왕입니다. 그는 강력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개신교와 구교로 나누어져 있던 프랑스 교회를 하나로 통합하려했습니다. 결국<하나의 국가에 하나의 종교>라는 정책으로 1562년부터 1598년까지 36년간의 치열한 위그노전쟁으로 얻어낸 화해의 낭뜨 칙령을 하루아침에 파괴합니다. 그 결과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은 순교의 자리로 끌려나와 처형을 당합니다. 당시 세느강에서, 시청 앞 광장에서, 파리 노틀담 성전 앞에서 위그노들은 순교를 합니다. 1주일에 7만 명을 처형하여 세느강에 버리니 세느강이 핏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세느강의 백조의 섬은 대표적인 순교의 자리입니다. 결국 위그노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삶의 터전을 버리고 유럽의 각 지역으로 흩어지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본래 <위그노 Huguenot>라는 말은 <동맹 공동체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종교개혁이후 개신교 신앙 공동체의 프랑스 사람들 부르는 말입니다. 이들은 상공업에 종사하던 사람들로 당시 제철,염료,화학의 고도의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유럽으로 망명을 시작하자 영국의 찰스 2세는 이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특별 이민법을 제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영국으로 건너간 위그노들은 그들의 산업기술을 발전시켜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모체가 됩니다. 또한 독일은 3만 명 위그노들을 받아들여 그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대국을 이루게 됩니다. 영국과 독일뿐 아니라. 스위스에서는 시계산업의 기술력을 길러냅니다. 위그노는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유럽의 각 나라로 흩어진 유랑자이며 신대륙으로 건너간 개척자들입니다. 우리는 총 칼 앞에서 순교하며 믿음을 지킨 위그노들의 후예입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과 고난에도 낙심하지 않고 소망 중에 환경을 개척해 가는 위그노 개척정신을 이어가는 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순교자들의 믿음을 기억하며 소망 중에 인내하는 개혁자의 삶을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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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인재 양육 | 2016-05-15 |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은 삼국 시대에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하여 세 번 찾아갔다는 일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유비는 제갈량을 얻기 위하여 가을에 한 번 찾아갔으나, 그 때는 동자 한 명 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으며 제갈량은 여행을 떠났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말만 듣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후 겨울에 다시 찾아갔으나 역시 제갈량은 못 보고 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장인 황승언, 아우 제갈균만 보고 떠났으며 이듬해 봄에 찾아가자 마침 제갈량이 집에 돌아와서는 낮잠을 자고 있어 기다린 끝에 겨우 제갈량을 설득하여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예로부터 국가의 존망은 인재의 등용에 있다고 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며 또 찾아낸 인재에게 능력껏 일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성공여부가 달라집니다. 수레를 끌거나 소금을 짊어지는 데는 천리마보다 황소가 낫습니다. 장작을 패는 데는 보검보다는 도끼가 낫습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인재일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데 자신과 격렬하게 경선을 했던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를 국무장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국방장관은 공화당 대통령인 부시 때부터 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필요한 인물이라면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차별하지 않고 등용시켜 일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설문담당자를 27살 존 파브로를 임명했습니다. 너무나 파격적인 인사였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필요한 인재라면 나이와 소속정당을 생각하지 않고 인물을 등용시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인사정책입니다.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하면 인사청문회에 번번이 낙마를 합니다. 인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재는 양육되고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나라를 통치할 인재 중 총리감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는, 어찌됐든 인재 부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우리자녀들을 인재로 키워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주안에서 인재로 잘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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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조용한 침묵, 조용한 환경 | 2016-05-08 |
토마스 아 켐피스 (Thomas A Kempis 1379~1471)는 1379년 독일의 쾰른 부근 켐펜에서 가난한 공장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본명은 토마스 하메르켄(Thomas Hemerken)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렵게 보내던 중 19세에 성직자가 되겠다고 서원하여 <공동생활 형제단>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수도원에서 보내면서 자신의 경건 위하여 고전 읽기와 기도생활에 전념했습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92살까지 세상에 살면서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그는 고독 속에 홀로앉아 침묵으로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했으며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라틴어로 쓴 < 그리스도를 본받아 Imitatio Christi>라는 작품은 그리스도인의 경건한 삶을 위하여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묵상되는 책입니다.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1부. 영적생활의 유익한 훈계, 2부. 물질보다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라는 훈계, 3부. 그리스도 중심생활에서 오는 영적위로, 4부. 성만찬을 통한 신앙발전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세기에 라틴어로 쓰여 진 책이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다는 것은 영적인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세상과 <침묵>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을 참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경건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세미하기 때문에 <조용한 침묵> 없이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오직 주님만 위하여>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오 주여, 내가 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하시고, 내가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게 하시며,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을 찬양하게 하시고, 당신이 보시기에 값진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게 하시고, 당신께 거슬리는 일을 미워하게 하소서” 우리는 너무나 분주하게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 번쯤 분주한 세상일을 멈추고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조용한 침묵으로 두 손 모아 주님께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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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포기하지 않는 자 | 2016-05-01 |
18세기 조선시대의 실학자로 잘 알려진 다산 정약용 선생은(1762-1836)학문과 재능이 뛰어났지만 정치적 당쟁에 휘말려 18년의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게 됩니다. 정약용 선생은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실학(實學)의 큰 뜻을 품었지만 당시 정치적 권력을 장악했던 노론 벽파의 반대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오랜 세월 유배생활을 하다가 말년에 고향인 경기도 양수리로 돌아와 집필 활동을 하시다 75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22살(1783) 때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어느 날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 이발기발(理發氣發)대하여 토론하는 과정 중 정조에게 발탁되어 정조의 측근이 되어 일을 합니다. 31살 때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하여 수원성을 건립할 때 정조는 정약용에게 중책을 맡깁니다. 이때 다산은 설계도를 만들었고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창안하여 기중기를 만들어 공사에 사용하여 수원성 건립을 잘 감당합니다. 33살에 경기도 암행어사에 임명 되었으며 38살에 형조참의로 임명되어 그 직임을 성실히 잘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39살 되던 해 정조가 죽자 그를 시기하는 노론 벽파사람들에 의하여 탄핵을 받아 40세에 그는 귀양을 가게 됩니다. 중앙과 지방의 행정경험을 많이 쌓았던 그는 장차 명재상이 되어 나라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지만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갑니다. 다산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제자들을 양성했고 책을 집필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18년간 긴 세월 유배지에서 보냈다면 뜻을 굽히고 절망을 하는데 다산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뜻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민심서>를 완성했고 또한 <황상>과 같은 제자를 양성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주변의 환경 때문에 자신의 큰 뜻을 펼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에도 자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귀양지에서 포기하지 않고 목민심서를 저술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다산 선생의 삶처럼 우리도 뜻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는 삶을 삽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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