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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위그노(Huguenot) | 2017-10-22 |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의 10월입니다. 몇 차례 소개했던 위그노를 한 번 더 소개합니다.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은 루이 14세(Louis XIV, 1638.-1715.)에 대하여 들어 봤을 것입니다. 루이14세는 “짐이 곧 국가다 (Ltat, cest moi)”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프랑스의 왕입니다. 그는 자신을 지상에서 신의 대행자라 하여 왕권신수설을 믿던 왕입니다. 그는 <하나의 국가에 하나의 종교>라는 정책을 실천하므로 프랑스에서 개신교들을 핍박한 왕입니다. 루이14세는 1562년부터 1598년까지 36년간의 치열한 위그노전쟁으로 얻어낸 화해의 <낭뜨 칙령>을 하루아침에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인 위그노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버리고 유럽의 각 지역으로 탈출해야 했습니다. 당시 영국으로 6만 명, 아일랜드 1만 명, 네덜란드 6만5천명, 독일 3만 명, 스위스 2만2천 명, 노르웨이 덴마크등 북유럽 수천명, 신대륙 미국으로 1만 명이 이민을 갔습니다. 본래 <위그노 Huguenot>라는 말은 <동맹 공동체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종교개혁이후 개신교 신앙 공동체의 프랑스 사람들 부르는 말입니다. 특히 칼빈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농업과 상공업에 종사하던 사람들로 당시 제철, 염료, 화학의 고도의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영국의 찰스 2세는 이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특별 이민법을 제정하기까지 합니다. 영국으로 건너간 위그노들은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고 독일로 들어간 사람들은 독일의 기계 기술력을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스위스로 들어간 사람들은 시계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시계의 명품의 상징인 롤렉스, 오메가, 론진, 삐아제 시계는 이들이 발전시킨 것들입니다. 영국, 독일, 스위스 뿐 아니라 18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간 위그노들은 화약과 총포의 기술을 보급시킵니다. 우리는 미국을 1620년 청교도들이 건너가 개척한 땅으로 흔히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580년대에 이미 미국에 정착한 산업기술의 위그노들이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오늘의 우리는 위그노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개혁주의자들입니다. 우리 모두 위그노처럼 바른 신앙과 모든 일에 최고의 실력으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하는 위그노가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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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위기의 시대, 인재양성에서 길을 찾다. | 2017-10-15 |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는 1883년5월16일에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세워진 소래교회입니다. 소래교회의 시작은 선교사들에 의하여 세워진 것이 아니라 서상륜, 서경조 형제에 의하여 시작된 교회입니다. 소래교회는 교회부흥 뿐 아니라.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주일학교를 시작했고 1895년에는 정부의 허락을 받아 <해서제일학교>로 발전시켰습니다. <해서제일학교> 출신으로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의대 제1회 출신으로 최초의 의사이며 독립 운동가인 김필순 선생, 서상륜의 사위로 세브란스 제1회 출신 의사이며 독립운동을 한 홍종은 선생, 서경조의 장남으로 세브란스 제2회 출신 서광호, 중국 남경대학을 졸업하고 독립운동과 경신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서병호 선생, 의사이며 독립운동을 한 박헌식 선생, 평생을 세브란스에서 의대생들을 가르쳤으며 연세대학교부총장 원자력병원장과 유한공전재단이사장을 역임한 의학박사 김명선 선생, 그 밖에도 의사인 조광현, 최창수, 박상근, 박승원, 홍순각, 고명우 선생이 있으며 군인으로 활동한 김경선 장군, 여성으로 동경유학생 2.8독립선언을 주도했고 귀국 후 독립운동을 한 김마리아 선생, 미국 콜롬비아대학 졸업후 수피아 여고와 서울 정신여고 교장을 지낸 김필례 선생, 남궁혁 박사의 부인으로 여성독립운동가인 김함라 선생, 김규식 선생의 부인으로 독립운동을 한 김순애 선생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황해도 소래교회의 <해서제일학교>가 인재양성을 한 것처럼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학교>, 선천의 <신성학교> 역시 기독교 인재들을 양성한 학교입니다. 오산학교 출신으로 주기철 목사, 한경직 목사, 시인 김소월, 화가 이중섭, 인제대학의 백인제 박사, 함석헌 선생 등이 있습니다. 선천의 <신성학교> 출신들을 보면 연세대 총장을 지낸 백낙준 박사, 서울대 총장 장리욱 박사, 의사 장기려 박사, 차병원 차경섭 박사, 사상계의 장준하 선생, 신학의 박형룡 박사, 박윤선 박사, 방지일 목사 등이 있습니다. 위기의 시대 인재양성으로 미래를 열어간 <해서제일학교><오산 학교><신성학교>처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영적위기에서 우리의 선조들처럼 인재양성에서 길을 찾고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어 인재로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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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샬롬 | 2017-10-08 |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샬롬>이라는 말로 인사를 합니다. 샬롬은 구약성경을 기록한 히브리 언어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샬롬(shalom)을 대부분 <평화>라고 번역하는데 간혹 <형통>이라는 말로 번역을 한 곳도 있습니다(시73:3). 구약성경의 샬롬은 동사 샬람(shalam), <평화를 주다>에서 온 말입니다. 샬람은 아카디어 샬라무(shalamu)인데 “건강하다, 완전하다, 평화롭다”는 말로 정치적으로 평안한 상태, 즉 전쟁이 그치고 이웃 국가와 화친의 상태를 <샬라무>라고 표현합니다. 샬람무의 평화는 원시사회에서 이웃과 원한 관계가 없이 정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샬롬은 전쟁이 없는 평안한 상태를 표현하는 히브리 언어입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샬롬(평화, 안식)의 땅을 들어간다고 표현합니다. 레위기 26장 6절에 보면 “내가 그 땅에 평화(샬롬)를 줄 것인즉 -- ” 대적의 칼과 사나운 짐승이 해치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자기백성을 보호하신다고 기록합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샬롬을 누리는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샬롬의 땅으로 들어가 샬롬을 누리지 못합니다. 총신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는 김지찬 교수는 구약의 사사시대를 말할 때 “ 샬롬(평화, 안식)의 땅에서 엔샬롬(평화 없음)을 경험하는 슬프고 암울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어찌하여 샬롬(평화.안식)의 땅에서 엔살롬(평화.안식없음)을 경험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고 가나안 종교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나안의 부족들과 전쟁을 하는 400년의 사사시대가 온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가 복잡하고 어렵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으로라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파괴하겠다고 합니다. 평화의 <샬롬>이 깨진 <엔샬롬>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샬롬”을 기다리며 관계개선을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것은 엔샬롬의 전쟁보다는 샬롬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변의 소식이 샬롬이 깨지고 엔샬롬이 될 때 우리는 더욱 기도하며 샬롬을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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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용기 있는 결단 | 2017-10-01 |
인생을 살다보면 문득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의 나의 삶이 행복한 삶인가? 성공적 인생의 삶인가?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인데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또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따른 순종의 삶인가?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은 질문을 해봅니다. 어느 때는 현재보다 더 멋진 삶을 살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용기가 없어 결단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1947년 미국의 석유와 은행의 재벌인 멜런(역대 미국의 부자 5위) 집안의 막내 아들인 래리머 멜런(1910-1989)은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가 <라이프>지에 실린 아프리카의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도 이처럼 살고 싶다 생각하고 의학공부를 시작하여 의사가 됩니다. 그리고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남미 아이티(Haiti)의 산속 마을 아티보니티(Artibenitc)로 갑니다. 멜런은 슈바이처 박사의 기사를 읽고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 라는 책을 쓴 고든 맥도널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중간 점검>하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삶을 방향으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라고 합니다. “떠나라, 따르라, 뻗어 나가라”는 말로 인생의 궤도 수정을 강조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인생의 궤도를 수정한다는 것은 <현재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되려면 현재의 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크리소스톰 (John Chrysostom 349년경 ? 407년 초기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의 말처럼, 가장 먼저 현재의 나를 포기 것으로부터 출발하라고 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12:1)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브라함이 갈대아를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출발하는 것처럼 인생 궤도를 수정하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하여 떠나는 것은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2017년 가을, 우리 모두 용기 있는 결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는 큰 결단을 하지 못한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일예배 참석, 전도하기, 수요,금요기도회, 목장예배, 매일 성경읽기, 자녀와 함께하기, 아내와 대화하기, 독서하기, 운동하기, 친구 이야기 들어주기, 사랑하기, 칭찬하기, 감사하기, 등등 새로운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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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가을의 기도 > | 2017-09-24 |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謙虛)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時間)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가을이 되면 소개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작가 김현승 교수는 목사의 아들로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평양으로 목회 지를 옮기므로 평양에서 숭실전문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합니다. 숭실학교 시절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이라는 제목의 시가 양주동 박사의 눈에 띄어 1934년부터 문단에 데뷔하여 작품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일제에 항거하기 위하여 그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 해방되어 1951년 조선대학교에 교수로 제직하면서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의 작품의 세계는 목회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 예찬과 기독교 신앙이 나타납니다. 2017 가을 이현승 교수의 <가을의 기도>를 마음에 읊조리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풍요로운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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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기 도 | 2017-09-17 |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의 일대기를 전기 형태로 쓴 책입니다. 링컨에 대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이 기도하는 대통령을 강조한 책입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 그는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31세 때 사업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사업 실패, 35세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부통령 낙선,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됩니다. 그 후 60세가 되어서 통령에 당선 됩니다. 링컨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거듭되는 낙선을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항상 실패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이 한참인 1863년 4월30일 목요일을 <금식하는 날>로 선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할 정도로 기도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전쟁터에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같은 용맹스러운 장군이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남북 전쟁의 승리를 용감한 장군의 힘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승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영국의 튜터 왕조의 메리 여왕은 (Mary 1542-1587년) 종교개혁자들을 핍박한 왕입니다. 개혁주의 성도들을 너무나 많이 죽였기에 역사는 그녀를 피의 여왕(Bloody Mary)이라고 기록합니다. 잔인하게 개혁자들을 핍박한 메리 여왕에게도 두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John Knox, 1513~1572)입니다. 메리 여왕은 “ 나는 100만의 군대 보다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를 더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위대한 힘입니다. 또한 절망의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의 도구입니다. 2017년 9월,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김현승 교수의 표현처럼 가을에 우리 모두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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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라 | 2017-09-10 |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諸葛孔明)과 사마의(司馬懿)의 오장원(五丈原) 싸움은 매우 유명한 전투입니다. 234년에 촉나라 승상 제갈공명은 3년간 전쟁 준비기간을 거쳐 다섯 번째의 북벌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싸우던 우회적인 길을 버리고 험난한 산길을 택하여 장안성을 단숨에 정복하려고 가까운 오장원을 택하여 위나라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위나라 사마의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위나라 사마의는 좁은 협곡에 위치한 오장원에서 나오지 않고 100일간 수비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복을 하려고 단숨에 먼 길을 달려온 촉나라 군사를 지치게 하며 군량미가 떨어지게 하는 작전입니다. 이때 제갈공명은 수비만 하는 사마의에게 겁쟁이라는 표시로 여자 옷을 보냅니다. 이것은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어 나와서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옷을 받은 사마의는 오히려 태연히 웃으며 여자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 이때 옆에 있던 장수들은 모욕적인 일이라 하여 나가서 싸우자고 하지만 사마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때를 기다립니다. 결국 먼 길을 과로하게 달려온 제갈공명은 병으로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 촉나라 제갈공명에게 여자 옷을 선물 받는 치욕적인 모멸감을 받았으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한 사마의가 최후 승리를 합니다. 중국의 고사 성어중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라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의 부차와 구천이 복수를 위하여 훗날을 기대하여 참고 인내하는 내용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는 주변 상황이 어려울 때 조급하게 서두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서두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넓게 하고 때를 기다리려야 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삼류인생은 조급해하여 불평하므로 그 어려움을 더 키우고, 이류인생은 인내하므로 그 어려움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일류인생은 오히려 즐기며 감사합니다. 제갈공명이 보낸 여자 옷을 받아 들고 웃으며 의연하게 대처한 사마의처럼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불평하지 말고 기다리며 즐기며 감사하며 때를 기다리는 삶을 삽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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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기도 | 2017-09-03 |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의 일대기를 전기 형태로 쓴 책입니다. 링컨에 대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이 기도하는 대통령을 강조한 책입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 그는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31세 때 사업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사업 실패, 35세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부통령 낙선,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됩니다. 그 후 60세가 되어서 통령에 당선 됩니다. 링컨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거듭되는 낙선을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항상 실패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이 한참인 1863년 4월30일 목요일을 <금식하는 날>로 선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할 정도로 기도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전쟁터에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같은 용맹스러운 장군이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남북 전쟁의 승리를 용감한 장군의 힘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승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영국의 튜터 왕조의 메리 여왕은 (Mary 1542-1587년) 종교개혁자들을 핍박한 왕입니다. 개혁주의 성도들을 너무나 많이 죽였기에 역사는 그녀를 피의 여왕(Bloody Mary)이라고 기록합니다. 잔인하게 개혁자들을 핍박한 메리 여왕에게도 두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John Knox, 1513~1572)입니다. 메리 여왕은 “ 나는 100만의 군대 보다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를 더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위대한 힘입니다. 또한 절망의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의 도구입니다. 2017년 9월,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김현승 교수의 표현처럼 가을에 우리 모두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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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등보다 아름다운 꼴찌 | 2017-08-27 |
2016년 8월 5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은 역사상 최초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습니다. 총 206개국의 1만1천여 명의 선수가 참석했으며 총 38개 분야의 경기 종목에 금메달 수가 306개였습니다. 올림픽에서 1등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매우 명예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더 값진 메달이 있습니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이름을 붙인 쿠베르탱 메달입니다. 1964년에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17개 메달만이 수여된 아주 귀하고 영광스러운 메달입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쿠베르탱 메달을 받은 2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5000m 달리기의 니키 햄블린(뉴질랜드)과 애비 다고스티노(미국) 선수입니다. 이들은 1등을 해서 메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꼴찌로 들어온 선수들입니다. 1등이 아닌 꼴찌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이들은 여자 5000m 선수로 경기 도중 선두 그룹 3200m 지점에서 햄블린이 다리가 꼬여 넘어지면서 뒤 따르던 다고스티노를 넘어뜨리었습니다. 이때 다고스티노는 벌떡 일어나 다시 달리려 하다가 옆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햄블린을 보고는 자신의 경기를 포기하고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햄블린은 다고스티노의 손을 잡고 일어났습니다. 햄블린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자신 때문에 4년간 준비한 올림픽 메달의 꿈이 날아가는 순간에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 다고스티노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았다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고백합니다. 더구나 햄블린과 다소스티노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문제는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햄블린을 일으켜 세운 다고스티노가 몇 걸음 못가 큰 부상으로 넘어져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다고스티노가 넘어지자 이번에는 햄블린이 “일어나 끝까지 달려야지” 격려하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이들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꼴찌로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여자 5000m 경기는 1등보다 아름다운 꼴찌들의 달리기였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들에게 금메달보다 더 값진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하며 또한 행복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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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2017-08-20 |
증권가 A급 찌라시는 수시로 거짓 소문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간혹 찌라시 내용이 사실로 들어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내용은 거짓말입니다. 이러한 찌라시 소문 때문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살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찌라시라는 말은 일본어 “지라시”(흩어 뿌리다)에서 왔는데 국립 국어원은 외래어로 “ 선전을 위해 만든 종이쪽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전지’, ‘낱장광고’로 순화하여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거짓 정보인 찌라시는 대부분 증권 가격을 조작하여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만들어 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찌라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쉽게 믿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나쁜 심리중 하나인 남을 헐뜯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의 결혼설 보다는 이혼설, 불륜을 더 재미있어하고, 선한 기부보다는 도박했다는 것에 관심을 더 가지고 말을 합니다. 그러기에 드라마 내용도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찌라시 같은 내용의 험담도 정도 것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입만 열면 남을 험담 합니다. 이러한 거짓 소문의 험담은 언어폭력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나쁜 소문의 험담은 인정받고 싶은 심리에서 나오는 것이라 합니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서 남을 헐뜯는 찌라시 수준의 험담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찌라시 수준의 거짓소문의 험담을 하는 사람과 가깝게 교제할 때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사람과 교제를 끊을 수 없고 또한 그와 교제를 단절하면 다른 곳에 가서 나를 험담할 것 같은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도하며 지혜롭게 행동해야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처럼 칭찬을 하여 인정을 해주고 그에게 찌라시 수준의 험담을 줄이게 해야 합니다. 학자들은 주장하기를 칭찬을 받으면 험담을 줄인다고 합니다. 우리 서로 칭찬합시다. 험담과 거짓 소문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일을 마귀라고 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요8:4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