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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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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샬롬 2017-10-08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샬롬>이라는 말로 인사를 합니다. 샬롬은 구약성경을 기록한 히브리 언어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샬롬(shalom)을 대부분 <평화>라고 번역하는데 간혹 <형통>이라는 말로 번역을 한 곳도 있습니다(73:3). 구약성경의 샬롬은 동사 샬람(shalam), <평화를 주다>에서 온 말입니다. 샬람은 아카디어 샬라무(shalamu)인데 건강하다, 완전하다, 평화롭다는 말로 정치적으로 평안한 상태, 즉 전쟁이 그치고 이웃 국가와 화친의 상태를 <샬라무>라고 표현합니다. 샬람무의 평화는 원시사회에서 이웃과 원한 관계가 없이 정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샬롬은 전쟁이 없는 평안한 상태를 표현하는 히브리 언어입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샬롬(평화, 안식)의 땅을 들어간다고 표현합니다. 레위기 266절에 보면 내가 그 땅에 평화(샬롬)를 줄 것인즉 -- ” 대적의 칼과 사나운 짐승이 해치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자기백성을 보호하신다고 기록합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샬롬을 누리는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샬롬의 땅으로 들어가 샬롬을 누리지 못합니다. 총신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는 김지찬 교수는 구약의 사사시대를 말할 때 샬롬(평화, 안식)의 땅에서 엔샬롬(평화 없음)을 경험하는 슬프고 암울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어찌하여 샬롬(평화.안식)의 땅에서 엔살롬(평화.안식없음)을 경험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고 가나안 종교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나안의 부족들과 전쟁을 하는 400년의 사사시대가 온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가 복잡하고 어렵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으로라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파괴하겠다고 합니다. 평화의 <샬롬>이 깨진 <엔샬롬>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샬롬을 기다리며 관계개선을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것은 엔샬롬의 전쟁보다는 샬롬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변의 소식이 샬롬이 깨지고 엔샬롬이 될 때 우리는 더욱 기도하며 샬롬을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137용기 있는 결단 2017-10-01

인생을 살다보면 문득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의 나의 삶이 행복한 삶인가? 성공적 인생의 삶인가?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인데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또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에 따른 순종의 삶인가?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은 질문을 해봅니다. 어느 때는 현재보다 더 멋진 삶을 살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용기가 없어 결단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1947년 미국의 석유와 은행의 재벌인 멜런(역대 미국의 부자 5) 집안의 막내 아들인 래리머 멜런(1910-1989)은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가 <라이프>지에 실린 아프리카의 슈바이처 박사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도 이처럼 살고 싶다 생각하고 의학공부를 시작하여 의사가 됩니다. 그리고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남미 아이티(Haiti)의 산속 마을 아티보니티(Artibenitc)로 갑니다. 멜런은 슈바이처 박사의 기사를 읽고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것입니다.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 라는 책을 쓴 고든 맥도널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중간 점검>하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삶을 방향으로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라고 합니다. “떠나라, 따르라, 뻗어 나가라는 말로 인생의 궤도 수정을 강조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인생의 궤도를 수정한다는 것은 <현재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되려면 현재의 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크리소스톰 (John Chrysostom 349년경 ? 407년 초기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의 말처럼, 가장 먼저 현재의 나를 포기 것으로부터 출발하라고 합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1)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브라함이 갈대아를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출발하는 것처럼 인생 궤도를 수정하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하여 떠나는 것은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2017년 가을, 우리 모두 용기 있는 결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는 큰 결단을 하지 못한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일예배 참석, 전도하기, 수요,금요기도회, 목장예배, 매일 성경읽기, 자녀와 함께하기, 아내와 대화하기, 독서하기, 운동하기, 친구 이야기 들어주기, 사랑하기, 칭찬하기, 감사하기, 등등 새로운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136< 가을의 기도 > 2017-09-24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謙虛)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

시간(時間)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가을이 되면 소개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작가 김현승 교수는 목사의 아들로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평양으로 목회 지를 옮기므로 평양에서 숭실전문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합니다. 숭실학교 시절 <쓸쓸한 겨울 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이라는 제목의 시가 양주동 박사의 눈에 띄어 1934년부터 문단에 데뷔하여 작품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일제에 항거하기 위하여 그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 해방되어 1951년 조선대학교에 교수로 제직하면서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의 작품의 세계는 목회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 예찬과 기독교 신앙이 나타납니다.

2017 가을 이현승 교수의 <가을의 기도>를 마음에 읊조리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풍요로운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니라 

135기 도 2017-09-17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의 일대기를 전기 형태로 쓴 책입니다. 링컨에 대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이 기도하는 대통령을 강조한 책입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 그는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31세 때 사업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사업 실패, 35세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부통령 낙선,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됩니다. 그 후 60세가 되어서 통령에 당선 됩니다. 링컨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거듭되는 낙선을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항상 실패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이 한참인 1863430일 목요일을 <금식하는 날>로 선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할 정도로 기도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전쟁터에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같은 용맹스러운 장군이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남북 전쟁의 승리를 용감한 장군의 힘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승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영국의 튜터 왕조의 메리 여왕은 (Mary 1542-1587) 종교개혁자들을 핍박한 왕입니다. 개혁주의 성도들을 너무나 많이 죽였기에 역사는 그녀를 피의 여왕(Bloody Mary)이라고 기록합니다. 잔인하게 개혁자들을 핍박한 메리 여왕에게도 두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John Knox, 1513~1572)입니다. 메리 여왕은 나는 100만의 군대 보다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를 더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위대한 힘입니다. 또한 절망의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의 도구입니다. 20179,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김현승 교수의 표현처럼 가을에 우리 모두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50:15) 

134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라 2017-09-10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諸葛孔明)과 사마의(司馬懿)의 오장원(五丈原) 싸움은 매우 유명한 전투입니다. 234년에 촉나라 승상 제갈공명은 3년간 전쟁 준비기간을 거쳐 다섯 번째의 북벌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싸우던 우회적인 길을 버리고 험난한 산길을 택하여 장안성을 단숨에 정복하려고 가까운 오장원을 택하여 위나라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위나라 사마의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위나라 사마의는 좁은 협곡에 위치한 오장원에서 나오지 않고 100일간 수비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복을 하려고 단숨에 먼 길을 달려온 촉나라 군사를 지치게 하며 군량미가 떨어지게 하는 작전입니다. 이때 제갈공명은 수비만 하는 사마의에게 겁쟁이라는 표시로 여자 옷을 보냅니다. 이것은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어 나와서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옷을 받은 사마의는 오히려 태연히 웃으며 여자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 이때 옆에 있던 장수들은 모욕적인 일이라 하여 나가서 싸우자고 하지만 사마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때를 기다립니다. 결국 먼 길을 과로하게 달려온 제갈공명은 병으로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 촉나라 제갈공명에게 여자 옷을 선물 받는 치욕적인 모멸감을 받았으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인내한 사마의가 최후 승리를 합니다.

중국의 고사 성어중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라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의 부차와 구천이 복수를 위하여 훗날을 기대하여 참고 인내하는 내용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는 주변 상황이 어려울 때 조급하게 서두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서두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넓게 하고 때를 기다리려야 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삼류인생은 조급해하여 불평하므로 그 어려움을 더 키우고, 이류인생은 인내하므로 그 어려움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일류인생은 오히려 즐기며 감사합니다. 제갈공명이 보낸 여자 옷을 받아 들고 웃으며 의연하게 대처한 사마의처럼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불평하지 말고 기다리며 즐기며 감사하며 때를 기다리는 삶을 삽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37:7) 

133기도 2017-09-03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의 일대기를 전기 형태로 쓴 책입니다. 링컨에 대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이 기도하는 대통령을 강조한 책입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 그는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31세 때 사업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사업 실패, 35세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부통령 낙선,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됩니다. 그 후 60세가 되어서 통령에 당선 됩니다. 링컨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거듭되는 낙선을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항상 실패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이 한참인 1863430일 목요일을 <금식하는 날>로 선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할 정도로 기도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전쟁터에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같은 용맹스러운 장군이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남북 전쟁의 승리를 용감한 장군의 힘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승리로 생각한 것입니다.

영국의 튜터 왕조의 메리 여왕은 (Mary 1542-1587) 종교개혁자들을 핍박한 왕입니다. 개혁주의 성도들을 너무나 많이 죽였기에 역사는 그녀를 피의 여왕(Bloody Mary)이라고 기록합니다. 잔인하게 개혁자들을 핍박한 메리 여왕에게도 두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John Knox, 1513~1572)입니다. 메리 여왕은 나는 100만의 군대 보다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를 더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위대한 힘입니다. 또한 절망의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의 도구입니다. 20179, 이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김현승 교수의 표현처럼 가을에 우리 모두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50:15)

1321등보다 아름다운 꼴찌 2017-08-27

201685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은 역사상 최초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습니다. 206개국의 11천여 명의 선수가 참석했으며 총 38개 분야의 경기 종목에 금메달 수가 306개였습니다. 올림픽에서 1등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매우 명예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더 값진 메달이 있습니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이름을 붙인 쿠베르탱 메달입니다. 1964년에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17개 메달만이 수여된 아주 귀하고 영광스러운 메달입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쿠베르탱 메달을 받은 2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5000m 달리기의 니키 햄블린(뉴질랜드)과 애비 다고스티노(미국) 선수입니다. 이들은 1등을 해서 메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꼴찌로 들어온 선수들입니다. 1등이 아닌 꼴찌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이들은 여자 5000m 선수로 경기 도중 선두 그룹 3200m 지점에서 햄블린이 다리가 꼬여 넘어지면서 뒤 따르던 다고스티노를 넘어뜨리었습니다. 이때 다고스티노는 벌떡 일어나 다시 달리려 하다가 옆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햄블린을 보고는 자신의 경기를 포기하고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햄블린은 다고스티노의 손을 잡고 일어났습니다. 햄블린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자신 때문에 4년간 준비한 올림픽 메달의 꿈이 날아가는 순간에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 다고스티노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았다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고백합니다. 더구나 햄블린과 다소스티노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문제는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햄블린을 일으켜 세운 다고스티노가 몇 걸음 못가 큰 부상으로 넘어져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다고스티노가 넘어지자 이번에는 햄블린이 일어나 끝까지 달려야지격려하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이들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꼴찌로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여자 5000m 경기는 1등보다 아름다운 꼴찌들의 달리기였습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들에게 금메달보다 더 값진 쿠베르탱 메달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하며 또한 행복하게 합니다

131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2017-08-20

증권가 A급 찌라시는 수시로 거짓 소문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간혹 찌라시 내용이 사실로 들어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내용은 거짓말입니다. 이러한 찌라시 소문 때문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살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찌라시라는 말은 일본어 지라시”(흩어 뿌리다)에서 왔는데 국립 국어원은 외래어로 선전을 위해 만든 종이쪽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전지’, ‘낱장광고로 순화하여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거짓 정보인 찌라시는 대부분 증권 가격을 조작하여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만들어 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찌라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쉽게 믿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나쁜 심리중 하나인 남을 헐뜯는 심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의 결혼설 보다는 이혼설, 불륜을 더 재미있어하고, 선한 기부보다는 도박했다는 것에 관심을 더 가지고 말을 합니다. 그러기에 드라마 내용도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찌라시 같은 내용의 험담도 정도 것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입만 열면 남을 험담 합니다. 이러한 거짓 소문의 험담은 언어폭력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나쁜 소문의 험담은 인정받고 싶은 심리에서 나오는 것이라 합니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서 남을 헐뜯는 찌라시 수준의 험담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찌라시 수준의 거짓소문의 험담을 하는 사람과 가깝게 교제할 때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사람과 교제를 끊을 수 없고 또한 그와 교제를 단절하면 다른 곳에 가서 나를 험담할 것 같은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도하며 지혜롭게 행동해야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처럼 칭찬을 하여 인정을 해주고 그에게 찌라시 수준의 험담을 줄이게 해야 합니다. 학자들은 주장하기를 칭찬을 받으면 험담을 줄인다고 합니다. 우리 서로 칭찬합시다. 험담과 거짓 소문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일을 마귀라고 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8:44-45)

130맥큔(McCune) 선교사 2017-08-13

미국 북장로교 소속으로 1905년 한국에 파송 받아 선교 활동을 한 조지 맥큔(George Shannon McCune 1872~1941) 선교사는 많은 선교사들 가운데 한국을 지극히 사랑한 선교사입니다. 맥큔 선교사는 윤산온(尹山溫)이란 한국 이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미국 미주리 주 출신으로 파크대학을 졸업하고 그의 아내와 함께 1905년 선교사로 한국에 옵니다. 1909년 평안북도 선천의 신성(新聖)학교 제2대 교장으로 부임하여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신성학교 교장으로 있을 때 미국의 독지가 오닐(Hugh Oneil) 부인으로부터 15천 달러를 기부 받아 학교를 발전시켰습니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재정이 1만 달러였으니 15천 달러가 얼마나 큰 재정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선천의 신성학교는 기독교 학교로 당시 중학교 과정을 가르쳤습니다. 신성학교 출신들을 보면 연세대 총장을 지낸 백낙준 박사, 서울대 총장 장리욱 박사, 의사 장기려 박사, 차병원 차경섭 박사, 사상계의 장준하 선생, 신학의 박형룡 박사, 박윤선 박사, 방지일 목사 등이 신성학교 출신입니다.

맥큔 선교사는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동안 2번씩이나 추방 받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첫 번째 추방은 19193.1만세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숨겨주고 독립운동을 했다하여 1921년 추방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사랑한 그는 1928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숭실전문학교(1928-1936) 4대 교장 직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일제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그는 신사참배를 반대합니다. 19351213일 밤 평양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 실행위원회를 소집하여 평양 시내 27개 교회 대표와 함께 신사참배 반대를 결정합니다. 이에 1936120일부로 총독부 평남지사 야스다께(安茂直夫)60일간 기간을 주고 거기에 따라 학교 폐쇄와 추방여부가 결정된다고 통고합니다. 결국 맥큔 선교사는 숭실학교 교장직를 파면 당했고 강제 출국 당했습니다. 한국에서 쫓겨났지만 그는 미국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했고 한국에 대한 연구 자료와 글을 써서 한국을 소개하다 1941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에게 1963년 건국공로훈장을 주었습니다.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봅시다.

129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 2017-08-06

고든 맥도널드 목사님이 쓴 책 제목입니다. 책 제목을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로 붙이게 된 이유는 1995년 개봉한 아폴로 13영화 때문입니다. 주인공 톰 행크스는 우주선을 타고 달에 착륙하려던 중 우주선 기체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하여 궤도를 수정하여 지구로 급히 되돌아 와야 합니다. 우주선 승무원들은 컴퓨터도 작동이 안 되는 상황에서 수동으로 궤도를 수정하여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지구로 귀환합니다. 우주 공간에서 궤도를 수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생사(生死)를 가르는 일이기에 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여정을 살아갈 때 뜻하지 않는 사건과 사고를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폴로 13호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궤도를 수정하여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처럼 인생 여정의 적절한 궤도 수정을 해야 합니다. 책의 내용은 4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궤도를 수정할 때를 말하면서 예수그리스도를 만남으로 회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2떠나라는 부르심과 함께 시작하라’ 3따르라는 도전과 함께 계속하라’ 4최고의 가능성을 향해 팔을 뻗으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고든 맥도널드 목사님은 15장에서 내 안에 많은 인형들를 이야기하면서 큰 인형 안에 여러 개의 똑 같은 작은 인형이 들어 있는 러시아 인형을 말합니다.

우리의 내면의 자아 속에 러시아 인형처럼 서로 다른 형태의 가 존재하는데 어떤 때는 아이처럼 천사같이 행동하다가 어떤 때는 깡패처럼 마피아 조직처럼 폭력적으로 나타나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주고 갈등하게 하는 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내면의 잘못된 자아를 바르게 하려면 말씀을 따르는 순종의 길로 궤도를 수정해야합니다. 우리는 바른 삶을 살려면 날마다 바른 길, 말씀의 길로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을 매일, 매 순간 해야 합니다.

여름 휴가철, 만약 내 인생이 말씀의 궤도에서 떠나 다른 길로 가고 있다면 생사(生死)걸고 궤도를 수정하는 아폴로 13호 승무원처럼 새롭게 도전하는 시간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더 늦기 전에 궤도를 수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