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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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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진짜와 가짜 2017-05-28

보석 감정사는 보석에 대한 감정을 하는 사람으로 보석에 대한 진짜와 가짜를 가려주고 보석의 등급을 알려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보석 감정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보석감정학과를 개설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금속공예과, 보석디자인학에서도 보석에 대한 감정을 가르칩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보석 감정사는 GGGIA(미국 보석감정사)FGA(영국 보석감정사)가 있고, 한국의 보석 감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국가 기술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감정사(AGK) 자격을 줍니다. 감정사들이 보석을 감정할 때 먼저 보석의 진품 여부와 가치를 평가해 품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감정서를 발행합니다. 그런데 최근 합성보석의 생산기술이 발달해 합성한 모조품을 만들어 가짜 보석을 진짜처럼 속여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져 감정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석뿐 아니라 미술품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습니다.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는 아직도 진짜와 가짜의 시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천경자 화가 본인이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하는데 화랑협회와 검찰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진품이라고 합니다. 그림뿐 아니라 가방도 세계적인 명품과 짝퉁 모조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석유까지 가짜 휘발유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선지자들 중에 진짜와 가짜가 등장합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은 당시 국가적 위기 시대임에도 왕과 백성에게 아첨하기 위하여 평안하다, 평안하다”(6:14) 거짓 예언을 합니다. 성경은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29:9)고 기록합니다. 예수님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7:1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와 예수님 시대만 거짓 선지자들이 활동한 것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가짜들이 진짜처럼 위장하여 활동합니다. 특히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통일교 등이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진짜이며 무엇이 가짜인가? 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24:24)

119위대한 스승, 위대한 인물 2017-05-21

중국의 초나라 때 황제였던 회왕이 항우에게 살해당해 강물에 던져진 것을 추모하는 글인 조의제문(弔義帝文)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종직(金宗直1431-1492)은 조선 초기 학자이며 선비였습니다. 조의제문은 중국의 회왕을 추모하는 글이지만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사약을 받아 그의 시신이 영월의 동강에 버려진 단종을 추모하는 글로 해석되어 연산군 때 무오사화(戊午士禍)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이 글 때문에 김종직은 무덤을 파헤쳐 관을 열고 죽은 사람의 유골을 끄집어내어 다시 찢는 부관참시(剖棺斬屍)의 형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직은 어린 시절부터 사서오경과 역사서 등을 골고루 배워 학문이 많은 선비였습니다. 김종직의 학문은 절의를 중요시하는 도학사상이 중심사상입니다.

김종직이 이렇게 학문이 많은 사람으로 유명한 학자가 된 것은 그에게 좋은 스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종직을 어린 시절부터 가르친 스승은 그의 아버지 김숙자(金叔滋,1389-1456)입니다. 그의 아버지 김숙자는 고려말기 대() 학자였던 정몽주와 길재(吉再1353-1419)에게 학문을 배웠습니다. 김종직의 학문의 계보를 요약하면 정몽주,길재 -> 김숙자 -> 김종직 -> 김굉필,정여창,김일손 -> 조광조 -> 이퇴계 선생으로 이어져집니다. 김종직은 조선시대의 유림(儒林)이며 사림파(士林派)의 대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조선시대의 사림파의 학자를 논할 때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퇴계 선생을 동방4현이라고 부릅니다. 동방4현으로 알려진 선비들의 학문의 근원을 보면 결국 김종직으로 이어지며 김종직의 학문은 그의 아버지 김숙자로 이어지고 올라가면 정몽주, 길재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위대한 학자에게는 위대한 스승이 있습니다.

구한 말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들어올 1902년까지 미국의 시카고 맥코믹 신학교 출신 선교사들이 14명이 들어와 활동을 했습니다. 시카고의 작은 신학교 출신의 선교사들이 이처럼 한국에 많이 온 것은 당시 맥코믹 신학교에 크레이그(Craig)박사가 동양 선교를 부르짖었고 특히 한국을 그들에게 소개함으로 선교에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주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유는 위대한 스승은 위대한 인물 만들기 때문입니다.

118효도, 지금 시작하십시오 2017-05-14

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바람과 나무의 탄식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멎지 않고(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라는 말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자식이 부모님께 효도를 하려고 하니 부모님은 벌써 돌아가셨기에 효도할 수 없음을 한탄하는 말입니다. 조선 중기 선조 정철(鄭澈) 선생이 지은 <훈민가(訓民歌)>가 중에 부모님께 효도를 권유하는 시가 있습니다. “어버이 사라신제 셤길 일란 다?여라. 디나간 휘면 애?다 엇디 ?, ?애 고텨 못? 일이 잇?인가 ?노라.” 현대어로 풀이하면 어버이가 살아 계실 때 섬기는 일을 잘 하여라. 돌아가신 후에 슬퍼한들 무엇하리.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부모 섬기는 일뿐인가 생각하노라.” <풍수지탄>의 의미와 정철 선생의 <어버이 살아계실 제>는 우리에게 늦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효도하라는 교훈의 말입니다.

우리는 늦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실천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지금 시작 하십시오>라는 시가 있습니다. 효도에 대한 말은 아닐찌라도 모든 일에 있어서 늦으면 후회하니 지금 시작하라는 말입니다.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 지금 뜰로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오. / 내 뜰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상 / 당신은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지금 시작하십시오. /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 닿지 않는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 지금 뿌리십시오. /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금 좋은 생각의 씨앗을 마음 밭에 뿌리십시오./ 지금 뿌리지 않으면 /내 마음 밭에는 나쁜 생각의 잡초가 자라 /나중에는 애써 좋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도 /싹조차 나지 않을 지도 모르니까요. (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117팔러가는 당나귀 2017-05-07

이솝우화 중 <팔러가는 당나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시장에 팔러 갈 때 처음 집에서 나설 때는 당나귀를 그냥 끌고 출발합니다. 당나귀를 그냥 끌고 가니 사람들이 말하길 당나귀를 타고가지 왜 그냥 끌고 가는가?라고 하자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웠습니다. 조금가다 사람들이 말하길 버릇없이 아들은 타고 아버지는 걸어가네라고 하자 아버지는 아들을 즉시 당나귀 고삐를 잡고 걸어가게 하고 아버지는 당나귀에 올라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사람들이 말하길 어찌 어린 아들은 걸어가고 아버지는 타고 가는가? 아들이 불쌍하다고 말합니다. 이에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당나귀에 탔습니다. 이제는 둘이 함께 타니 힘에 겨워하는 당나귀를 보고 사람들이 말하길 당나귀가 불쌍하다 사람들이 인정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메고 갑니다. 그러다 개울을 건너는 중 당나귀가 버둥거려 개울에 빠트렸습니다. 이상은 <팔러가는 당나귀>의 내용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주는 내용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자기 주관 없이 남의 말만 듣다보면 개울에 당나귀를 빠트리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514일은 참된 교회의 직분자를 선출하는 날입니다. 몇 주 전 목회칼럼에서 밝혔듯이 우리교회는 일꾼(장로,집사,권사)을 세울 때 몇가지 원칙을 강조합니다. 1) 성경을 읽고 성경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성경읽기와 기도생활-주초(酒草)문제해결) 2) 주일성수와 집회참석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예배하는 삶) 3)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자녀의 신앙교육) 4. 온전한 십일조 생활(감사하는 삶) 5. 교회를 사랑하며 성도를 위로 하는 사람(부흥 꿈꾸며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임직자의 조건입니다. 5가지 조건에 충성스럽게 실행하실 각오가 있을 때 임직하셔야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팔러가는 당나귀> 꼴이 되어 임직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직분은 하나님의 교회에 봉사하기 위한 직분입니다. 결코 교회에서 등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직분을 맡으신 분들도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있는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셔서 교회의 직분자로 세우시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116명령에 순종하는 삶 2017-04-30

임진왜란은 1592년 음력 413일에 왜군이 부산 앞바다에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는 왜군의 침략에 대비를 하지 못했으므로 전쟁이 시작 된지 20여일 만에 선조는 한양 성을 버리고 개성을 거처 평양과 의주로 피난을 갑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20만 명의 훈련된 군사와 조총을 앞세워 침략을 했기에 승승장구 할 수 있었습니다. 왜군은 이미 자신들의 국내 사정으로 많은 전쟁의 경험이 있었지만 조선은 오랜 기간 평화의 시대였기에 군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으며 실전 경험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 남해를 지키는 이순신 장군은 옥포 해전을 시작으로 2323승의 승리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나 이순신 장군이 내리는 명령에 순종하여 모든 함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 초기 왜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많은 병사들이 탈영하는 사태도 빈번하였습니다. 일례로 왜군이 침략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순신의 부하 포졸인 황옥현이 탈영을 감행하다가 이순신 장군에게 잡혀옵니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그를 참수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렇게 군령을 중요시한 한 것은 전쟁에 임한 함대는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 하게 움직여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함대가 전투에 임할 때 깃발과 북소리의 신호에 따라 진격도하고 후퇴도 하며 또한 신호에 따라 포를 쏘았습니다. 만약 명령이 있지 않은 때 포를 쏘면 포탄이 아군의 배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 중에 장군의 명령에 따라 전투를 해야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전진도 후퇴도 포를 쏘는 것도 깃발의 신호에 따라 움직여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펼친 학익진도 장군의 명령인 깃발에 따라 하나 같이 움직였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영적 전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대장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잠언 6: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115지금은 기도할 때 2017-04-23

미국은 1963년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법으로 금한 후 학교에서 공식적인 기도모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미국사회는 범죄가 늘어났고 폭력과 성적 타락의 모습으로 사회가 변해갔습니다. 이러한 미국사회에 새로운 각성운동은 여러 차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났었습니다. 그 가운데 1990년부터 시작된 베니 프러핏(Benny Proffitt)의 국기 계양대 기도회(flag-poles prayer)입니다. 이는 각 학교의 국기 계양대에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모여 나라를 위한 기도회입니다. 처음에는 3-4명씩 모이던 모임이 300명이상 모이는 기도회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손목밴드에 WWJD(What would Jesus do?-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새겨 착용했고 티셔츠에 (Upon this rock I will buid my church) "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문구를 새겨 입고 다녔습니다. 베니 프러핏은 "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고 미국이 변화되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가 아니라 학교의 교육를 통해서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올 때 새로운 변화의 미국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곳에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방과후 기도모임>은 분명 부흥운동의 한 방법으로 미국사회에 새로운 영적 각성 운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2000년 교회의 역사를 보면 중요한 시대별로 부흥운동이 일어나는데 부흥운동의 주체세력을 보면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선교현장에서 애타게 원하는 것은 물질의 도움보다 기도의 후원을 더욱 원합니다. 선교사들의 최근의 보고를 보면 한국 교회가 옛날처럼 선교현장을 위한 기도가 적다는 것입니다. 기도후원은 곳 영적인 전투를 하는 선교사들에게 큰 힘을 줍니다. 기도는 시대적 부흥운동의 모체가 되며 선교현장의 기적을 가져오는 큰 역사의 원동력입니다. 지금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기도 할 때입니다. 나라의 안보문제, 지도자 대통령을 뽑는 선거,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우리 참된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지역사회의 복음증거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7:7-8) 

114위그노(Huguenot) 2017-04-16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은 루이 14(Louis XIV, 1638.-1715.)에 대하여 들어 봤을 것입니다. 루이14세는  " 짐이 곧 국가다 (L’tat, c’est moi) "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프랑스의 왕입니다. 그는 여러 차례 전쟁을 치르면서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완성하여 자신을 지상에서의 신의 대행자라 하여 왕권신수설을 강력하게 믿던 왕입니다. 그는 강력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개신교와 구교로 나누어져 있던 프랑스 교회를 하나로 통합하려했습니다. 결국<하나의 국가에 하나의 종교>라고 정책을 폅으로 프랑스에서 개신교들을 핍박하였습니다.  1562년부터 1598년까지 36년간의 치열한 위그노전쟁으로 얻어낸 화해의 낭뜨칙령을 하루 아침에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인 위그노들은 고국에서의 핍박을 피하여 신앙의 자유를 찾아 유럽의 각 지역으로 망명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개신교 망명자들을 위그노라고합니다.
본래 <위그노 Huguenot>라는 말은 <동맹 공동체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종교개혁이후 개신교 신앙 공동체의 프랑스 사람들 부르는 말입니다. 특히 칼빈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상공업에 종사하던 사람들로 당시 제철,염료,화학의 고도의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유럽으로 망명을 시작하자 영국의 찰스 2세는 이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특별 이민법을 제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영국으로 건너간 위그노들은 그들의 산업기술을 발전시켜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모체가 됩니다. 또한 독일은 3만명 위그노들을 받아들여 그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대국을 이루게됩니다. 영국과 독일뿐 아니라. 18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간 위그노들은 화약과 총포의 기술을 보급시켜 미국의 서부개척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미국을 1620년 청교도들이 건너가 개척한 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580년대에 이미 미국에 정착한 산업기술의 위그노들이 있었습니다.
위그노는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유럽의 각 나라로 흩어진 유랑자이며 신대륙으로 건너간 개척자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세계 어느 곳엘 가도 그들은 최고의 실력으로 시대를 새롭게 개척한 개척자들입니다.
참된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위그노의 신앙을 이어받은 칼빈주의자들입니다. 우리 모두 최고의 신앙과 최고의 실력으로 이 시대를 새롭게 개척하는 위그노가 됩시다

113믿음으로 헌신하는 일꾼 2017-04-09

교회에서 일꾼을 세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기를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一口二言)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良心)에 믿음의 비밀(秘密)을 가진 자라야 할찌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딤전3:8-13)" 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6장에 처음 집사를 뽑을 때 집사의 자격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으로 사도들이 정했습니다. 교회에서의 일꾼을 선출할 때 세상조건 보다는 믿음으로 헌신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속한 장로교단에서 총회장을 3번이나 지내신 이자익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남해가 고향이었는데 12살 때 혼자 고향을 떠나 전북 금산에 들어와 조덕삼 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옛날 머슴은 주인집에 속한 종과 같은 천민의 삶을 살았습니다. 주인집에 속해서 자유가 없는 머슴살이를 하던중 19051011일 주인 조덕삼 씨와 함께 예수를 믿고 같은 날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 후 1909년 공교롭게도 주인 조덕삼 씨와 함께 장로 후보가 되어 투표를 했는데 주인은 떨어지고 머슴이 장로로 선출되게 됩니다. 당시 사람들은 부자이며 지역 유지인 조덕삼 씨가 장로로 피택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부자 조덕삼이 아니라 그 집 머슴인 이자익을 장로로 피택했습니다. 세상 조건은 조덕삼 씨가 더 나았으나 금산교회는 믿음으로 주를 위하여 헌신하는 이자익을 장로로 선출한 것입니다. 이자익 장로는 훗날 평양신학을 마치고 목사가 안수를 받습니다. 장로 피택에 떨어졌던 조덕삼씨 또한 후에 장로가 됩니다. 그런데 조덕삼 장로는 자기집 머슴이었던 이자익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함께 교회를 부흥시켰고 교단 총회장을 3번씩이나 할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부자 조덕삼 보다는 주를 위하여 헌신하는 머슴 이자익을 선출한 금산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자기 집 머슴을 교회의 장로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섬긴 조덕삼 장로의 신앙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믿음으로 헌신하는 분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뽑아 아름다운 교회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2누구를 일꾼으로 세울 것인가? 2017-04-02

514일에는 우리교회의 새로운 일꾼으로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선출하려합니다. 어떤 분을 일꾼으로 선출해야 할 것인가?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장로의 직분을 보면 성경에서 가르치기를(딤전3:1-7)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 --- ”라고 나와 있습니다. 장로를 세우는 일은 교단 헌법에 보면 만35세 이상된 남자중 입교인으로 흠없이 5년을 경과하고 상당한 식견과 통솔력이 있으며 딤전3:1-7절에 해당하는 자로 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맡은 직무는 1) 교회의 신령적 관계를 총괄한다. 2. 도리오해나 도덕상 부패를 방지한다(성도들의 신앙을 살펴 이단이나 도덕적으로 죄악을 범하는 자를 권면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당회에 보고한다 3. 교우를 심방하되 위로,교훈,간호한다(병든자. 상을 당한자, 어린이를 가르치고 간호하는 일에 평신도보다 의무와 직무상 책임이 중하다) 4.교인의 신앙을 살피고 위하여 기도한다 5. 특별히 심방할 자를 목사에게 보고한다. 이러한 직무를 이행하기 위한 직분이 장로의 직분입니다.

우리교회의 일꾼인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세울 때 몇가지 원칙을 정한다면 1)성경을 읽고 성경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성경읽기와 기도생활 2)주일성수와 교회집회참석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예배하는 삶) 3)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자녀의 신앙교육) 4.온전한 십일조 생활(감사하는 삶) 5.교회를 사랑하며 성도를 위로 하는 사람(부흥 꿈꾸며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세우고 싶습니다. 물론 근본의 자격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긴 민주적 투표방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514일까지 기도하시는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선출해주시기 바랍니다.

111기도의 위대함 2017-03-26

한국기독교출판문화 최우상을 받았고, 10만 독자가 눈물로 읽었으며, 1000만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의 위대함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간증한 <하나님의 산 역사 - 갈대상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동대학 총장 김영길 박사의 부인인 김영애 권사님이 한동대학을 기도로 일구어 낸 과정을 진솔하게 간증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영애 권사님은 3500년 전 모세가 태어났을 때 모세의 부모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어린 모세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운 것처럼 하나님을 믿고 한동대학을 세상에 띄웠고, 모세의 갈대상자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한동대학을 인도해왔음을 눈물로 간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의 위대한 승리를 보게됩니다. 오늘의 한동대학이 있기까지는 교수와 학생들의 기도가 있었고 또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중보 기도의 결실임을 김영애 권사는 <갈대상자>의 책 속에서 간증하고 있습니다. 우리주변에 기도로 이루어 가는 대학이 어디 한동대학 뿐이겠습니까? 지금도 대학과 교회 그리고 기업과 병원들을 기도로 이루어 가고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어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었던 모세의 갈대상자처럼 우리의 삶을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나일강에 띄웠던 갈대상자처럼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을 믿고 거친 세상에 띄워 봅시다. 기도하는 사람은 분명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한 특권이며 축복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합니까?” “실망하기는 아직 때가 이릅니다. 왜야하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이런 문구를 묵상한다면 기도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 중에 마음에 절망을 하고 있다면 그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면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6) 라 고 당부합니다. 2017년 새 봄, 우리 모두 기도로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