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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조용한 침묵, 조용한 환경 | 2016-05-08 |
토마스 아 켐피스 (Thomas A Kempis 1379~1471)는 1379년 독일의 쾰른 부근 켐펜에서 가난한 공장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본명은 토마스 하메르켄(Thomas Hemerken)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렵게 보내던 중 19세에 성직자가 되겠다고 서원하여 <공동생활 형제단>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수도원에서 보내면서 자신의 경건 위하여 고전 읽기와 기도생활에 전념했습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92살까지 세상에 살면서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그는 고독 속에 홀로앉아 침묵으로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했으며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라틴어로 쓴 < 그리스도를 본받아 Imitatio Christi>라는 작품은 그리스도인의 경건한 삶을 위하여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묵상되는 책입니다.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1부. 영적생활의 유익한 훈계, 2부. 물질보다 영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라는 훈계, 3부. 그리스도 중심생활에서 오는 영적위로, 4부. 성만찬을 통한 신앙발전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세기에 라틴어로 쓰여 진 책이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다는 것은 영적인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세상과 <침묵>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을 참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경건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세미하기 때문에 <조용한 침묵> 없이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오직 주님만 위하여>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오 주여, 내가 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하시고, 내가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게 하시며,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을 찬양하게 하시고, 당신이 보시기에 값진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게 하시고, 당신께 거슬리는 일을 미워하게 하소서” 우리는 너무나 분주하게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 번쯤 분주한 세상일을 멈추고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조용한 침묵으로 두 손 모아 주님께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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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포기하지 않는 자 | 2016-05-01 |
18세기 조선시대의 실학자로 잘 알려진 다산 정약용 선생은(1762-1836)학문과 재능이 뛰어났지만 정치적 당쟁에 휘말려 18년의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게 됩니다. 정약용 선생은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실학(實學)의 큰 뜻을 품었지만 당시 정치적 권력을 장악했던 노론 벽파의 반대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오랜 세월 유배생활을 하다가 말년에 고향인 경기도 양수리로 돌아와 집필 활동을 하시다 75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22살(1783) 때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어느 날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 이발기발(理發氣發)대하여 토론하는 과정 중 정조에게 발탁되어 정조의 측근이 되어 일을 합니다. 31살 때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하여 수원성을 건립할 때 정조는 정약용에게 중책을 맡깁니다. 이때 다산은 설계도를 만들었고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창안하여 기중기를 만들어 공사에 사용하여 수원성 건립을 잘 감당합니다. 33살에 경기도 암행어사에 임명 되었으며 38살에 형조참의로 임명되어 그 직임을 성실히 잘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39살 되던 해 정조가 죽자 그를 시기하는 노론 벽파사람들에 의하여 탄핵을 받아 40세에 그는 귀양을 가게 됩니다. 중앙과 지방의 행정경험을 많이 쌓았던 그는 장차 명재상이 되어 나라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지만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갑니다. 다산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제자들을 양성했고 책을 집필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18년간 긴 세월 유배지에서 보냈다면 뜻을 굽히고 절망을 하는데 다산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뜻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민심서>를 완성했고 또한 <황상>과 같은 제자를 양성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주변의 환경 때문에 자신의 큰 뜻을 펼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에도 자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귀양지에서 포기하지 않고 목민심서를 저술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다산 선생의 삶처럼 우리도 뜻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는 삶을 삽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12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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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2016-04-24 |
정신여고를 졸업하고 한성대에서 의상학을 전공했지만 세계문학상 대상, 2006 세계문인협회 공로상, 제3회 조지훈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더 잘 알려진 시인 이채의 시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라를 소개합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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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기도하는 대통령 | 2016-04-17 |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남서울 교회 교육목사였던 전광 목사님이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의 일대기를 전기 형태로 쓴 책입니다. 링컨에 대한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제목이 말하듯이 기도하는 대통령을 강조한 책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일생 많은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는 학력이 남들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학을 했으며 책을 많이 읽은 대통령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하는 일마다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31세 때 사업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사업 실패, 35세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때 부통령이 되려 했으나 실패,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또 낙선됩니다. 60세가 되어서 통령에 당선 됩니다. 링컨 대통령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거듭되는 낙선을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실패를 더 큰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계단으로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항상 실패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하나님은 나를 인정해준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는 남북 전쟁이 한참인 1863년 4월30일 목요일을 <금식하는 날>로 선포하고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국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할 정도로 기도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종종 전쟁터를 찾았는데 그때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하는 시간이면 사령부 막사 입구에 ??하얀 손수건??이 내걸리곤 했습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같은 용맹스러운 장군이 없었음을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남북 전쟁의 승리를 용감한 장군의 힘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의 승리로 생각한 것입니다. 링컨은 항상 기도로 어려운 고난을 극복했고 기도로 모든 일에 승리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도 “아직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유는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5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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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기다림 | 2016-04-10 |
지구상에 서식하는 나비의 종류는 1만6천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는 260여 종류가 있습니다. 나비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나비)의 4단계의 생활사를 삽니다. 성충인 나비가 나무줄기나 풀잎에 알을 낳으면 그 알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애벌레가 나옵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는 나뭇잎을 먹고 자라납니다. 이때 애벌레는 곤충들과 새들의 먹이 감이 되는데 곤충과 새들의 먹기에서 살아남는 애벌레는 전체의 2%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비의 애벌레의 생존 확률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자연의 질서는 오묘하여 나비의 종을 이어갑니다. 만약 나비 애벌레의 생존 확률이 2%이상이 된다면 애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먹기 때문에 심각한 산림피해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비의 생존확률이 2%밖에 되지 않는 것이 자연의 오묘한 질서입니다. 애벌레의 기간을 지나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 안에서 나비가 나옵니다. 나비의 생활사의 4단계의 과정 중에 번데기 안에서 성충인 나비가 되어 나오는 것을 정밀하게 관찰해보니 몹시 고통스러운 날개 짓을 하면서 나옵니다. 번데기 안에서 밖으로 나오려는 나비의 날개 짓은 여러 번 반복해서 움직입니다. 만약이때 누군가 나비를 도와주려고 번데기 껍질을 찢어 준다면 그것은 나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나비를 날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스스로 번데기의 껍데기를 찢고 나와야 아름다운 나비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교육할 때, 나비가 알에서 부화하여 성충이 되기까지의 고통의 상황을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도 훌륭한 인재가 되기까지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나비가 번데기 껍질을 스스로 벗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이 스스로 상황을 이겨 낼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오히려 자녀를 날지 못하는 나비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녀들을 믿고 그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3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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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천국항해(天國航海) | 2016-04-03 |
1961년 미국의 J.F케네디 대통령은 베트남의 공산화는 동아시아의 공산화를 초래한다하여 미군을 베트남에 파견합니다. 그 후 1965년에 미군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면서 베트남전쟁은 본격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처음엔 의료지원단을 보냈지만 1965년 10월에 청룡부대와 맹호부대를 파병하면서 베트남 전에 깊이 참여합니다. 하지만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전쟁으로 어려워진 미국이 결국 휴전을 제의하여 1973년 1월에 파리에서 휴전협정을 하고 미군의 전투주력부대를 철수시킵니다. 그러나 북쪽의 공산군이 미군의 전투주력부대가 철수하자 협정을 위반하고 맹렬한 공격을 재개하여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이 함락되어 베트남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전쟁이 끝나자 승리자가 된 공산군은 사람들을 처형하기 시작합니다. 사이공 함락 36시간 만에 26만 명을 처형하는 끔찍한 일을 자행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처형의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사람들은 베트남을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1980년 경향신문은 배로 탈출하는 보트피플(boat people)이 1975년- 1980년까지 100만 명에 이르렀고 바다에서 구조되지 못해 죽은 숫자가 14만 명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기위해 베트남에서 탈출하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지만 이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바다에서 표류하게 됩니다. 당시 이웃 나라들이 이들을 구조해주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외교문제와 이들이 가난하기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부산에 베트남난민수용소가 있었으나 1993년 마지막으로 난민160명을 뉴질랜드로 보내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보트피플 선상난민(船上難民)은 배를 타고 바다로 탈출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살기위해 탈출은 했으나 갈 곳이 없었습니다. 보트피플을 인생여정으로 비유한다면 나그네 인생길에 최종목적지가 없는 사람들을 보트피플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가 돌아갈 항구가 있으면 희망찬 항해를 합니다. 그러나 보트피플처럼 돌아갈 곳이 없으면 절망의 표류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돌아갈 고향인 최종 목적지 천국이 있습니다. 2016년 새봄에 우리의 최종 목적지 천국을 바라보면서 희망찬 항해를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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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장애물 경기 | 2016-03-27 |
금년 8월에 브라질의 리오에서 하계 올림픽 대회가 열립니다. 정식으로 채택된 종목은 38개 분야의 28개 종목입니다. 그 가운데 3000M 장애물 경기가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장애물경기는 남자만 있던 종목이었는데 2008년 북경 올림픽부터 여자 장애물 경기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3000M 장애물 경기는 3000M를 달리는 가운데 28개의 장애물과 7개의 물웅덩이를 뛰어넘는 경기입니다. 본래 장애물 경기의 기원은 옛날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생이 경마에 나가려고 말을 농장 주인에게 빌리었는데, 나이 어린 학생이라 하여 항상 형편없는 말을 값비싼 가격에 빌려주었습니다. 본래 경마는 좋은 말을 가지고 나가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농장 주인이 항상 부실한 말만 빌려 주므로 학생은 경마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화가 난 학생은 그렇다면 우리끼리 부실한 말을 가지고 경기를 하자고 제안하여 장애물을 넘는 경기가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장애물 경기의 기원입니다. 장애물 경기는 항상 좋은 조건에서만 달리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경기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에게 항상 좋은 조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곳곳에 뛰어 넘어야할 난관의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3000M 장애물 경기 중에 28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결승점에 도달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다보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이 있습니다. <오체 불만족>의 주인공인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불구인데도 그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갑니다.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주인공인 스웨덴의 레나 마리아 역시 두 팔과 한쪽다리 절반이 없는 채 태어났지만 신체적 장애를 뛰어 넘은 사람입니다.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인 이지선 씨는 이화여대 재학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지만 수차례의 수술의 고통을 이겨낸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장애물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장애물을 뛰어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여정에 아무리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극복하며 뛰어 넘어야합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언2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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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 2016-03-20 |
독일의 유명한 음악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은 일생동안 가난과 질병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술주정뱅이 테너 가수인 아버지와 하녀출신의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과도한 음악공부를 강요받았습니다. 4세부터 골방에 가두어져 하루 종일 악기를 연주해야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천재성을 사람들에게 들어내어 돈벌이를 하려는 아버지 때문에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베토벤은 17세 때 어머니를 잃었고 28세에 음악가로 죽음과 다름없는 청각을 잃는 절망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32세에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에서 요양을 하던 중 자살을 생각하고 유서를 쓸 정도로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청각을 잃은후 더 많은 작곡을 합니다. 1803년 오라토리오 <감람산상의 그리스도>, 1804년<제3교향곡영웅>, 1808년 <제5교향곡 운명><제6교향곡 전원>, 그리고 청각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1824년 <제9교향곡 합창>을 작곡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난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평범한 삶을 살다간 사람일지라도 한 두 번의 고난의 시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닥쳐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이 찾아오면 즉시 낙망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고난이 큰 자극이 되어 더 큰 소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재적인 작곡가 베토벤은 28살에 청각을 잃는 고난의 상황이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작곡에 몰두하여 우리에게 희망의 음악을 선물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절망하거나 절대로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의 상황에도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새봄이 됩니다. 우리 모두 소망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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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016 복음축제 | 2016-03-13 |
1985년 4월5일 언더우두,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교를 시작한 이래 한국교회는 큰 부흥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한국 교회가 부흥하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 있겠습니다만 1903년부터 1909년까지 일어난 대부흥운동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대부흥 운동은 1903년 원산 부흥운동,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909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백만인구령 운동이 있습니다. 당시 대부흥 운동은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는 회개의 운동이며, 일제 식민 통치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는 성령운동이었습니다. 특히 사경회(査經會)는 성경공부와 기도회, 전도를 하는 특별한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사경회는 영어로 바이블 컨퍼런스(Bible Conference) 바이블 클래스(Bible Class)로 선교사들이 표기했습니다. 보통은 교회에서 1-2주간 일정을 정하고 참석자들에게 오전에 성경을 가르치는 말씀공부, 새벽에 기도회를 통한 기도훈련, 오후에 지역에 나아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축호 전도를 하여 저녁 집회 때 초청하는 형식의 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사경회 때 가르친 성경공부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가르친 것을 시험을 보아 성적에 따라 진급장을 주었습니다. 보통 로마서, 출애굽기, 갈라디아서, 베드로전후서, 교회규칙, 여호수아 등을 강론했습니다. 방위량 (William N. Blair) 선교사는 1957년 출간한 그의 저서 <골드인 코리아>(Gold in Korea)에서 “50여년이 넘도록 한국교회가 급격히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부흥할 수 있었던 조건을 각자 나름대로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사경회(査經會)라고 대답할 것이다.”고 합니다. 당시 사경회는 보통 농촌이 한가한 1월 2월중에 모였으며 부흥회 형식의 강사를 초청하여 집중적으로 복음운동의 축제를 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3월부터 새봄을 맞이하여 사경회와 같은 복음축제의 기간을 설정하여 5월까지 3개월간 말씀강론,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 등 총동원 전도 집회를 하려합니다. 매주목요일 빌립전도, 18일(금) 전도훈련집회, 특별새벽기도회, 음식전도, 부서별 총동원주일, 4월10,15,17,22일 초청부흥집회, 5월 전도집회, 가정특별세미나 등 < 아직은 소망이 있습니다! > 주제의 복음 축제입니다. 2016년 새 봄에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일어서는 회복의 복음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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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어버이날 | 2015-05-09 |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주간이었습니다. 매년 어버이날이 오면 우리는 부모님께 어떤 효도를 할까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고 부모님께 기쁨을 드릴까? 목사로 권면한다면 용돈 드리고 찾아뵙는 것이 효도입니다. 주간에 갑자기 <어느 노부부의 아야기>의 노랫말이 생각나 가수 김광석이 부른 노래를 들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이제는 자녀들의 그 어떠한 효도보다 부부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니다. “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가네 /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 /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몇년전 5월의 베스트셀러 책 중에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녀들이 부모님께 해드려야 할 일을 45가지 소제목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드립니다. 1.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 2.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3.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6.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하기 / 9. 어머니의 기도 - 부모님의 종교 행사에 참가하기 / 12. 건망증 - 노화 스트레스 덜어드리기 / 15.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하기 / 40.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이 책의 저자 고도원은 자신의 주관적 45가지를 내용을 말하면서 그냥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고 한 가지라도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