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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구약의 추수감사절-초막절(草幕節) | 2022-11-20 |
구약 시대의 3대 절기는 (1) 유월절(逾越節): Passover 애굽에서 나올 때 애굽에 내려진 하나님의 재앙 중 열 번째 장자의 죽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받았던 일을 기념하는 절기 (2) 오순절(五旬節): 유월절로부터 50째 되는 날로 칠칠절 혹은 맥추절로 부르며 (레 23:15-16, 신 16:9) 농사를 지어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하므로 드리는 절기(다른 말로 초실절, 칠칠절, 맥추절) (3) 초막절(草幕節)/수장절(收藏節): 일년 농사를 지어 추수한 후, 포도와 곡식을 곡간에 넣어놓고 나무와 풀로 장막을 지어 1주일간 초막에 나와 생활하는 절기. 이렇게 구약의 3대 절기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입니다. 이 가운데 추수감사절 절기와 같은 의미의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레위기 23:39에 <여호와의 축제>라고 기록된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신명16:13-15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막절을 지키는 것은 애굽에서 노예로 있을 때의 고난을 기억하고 출애굽의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사를 지어 곡간에 다 들여놓고 지키는 절기이기에 수장절(收藏節)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절기를 지킬 때 신16:14 말씀처럼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라는 기록을 보면 모두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기쁨의 축제(祝祭 Festival)입니다. 초막절을 7일간 지키는데(신16:15)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라는 말씀처럼 빈손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가지 나오는 것입니다, 이때 힘 되는대로, 또한 복 주신대로 감사며 드리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거나 인색함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초막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신16:15절의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는 말씀입니다. <온전히 즐거워하라>는 뜻은 완벽하게, 그리고 오로지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근심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그리고 낙심하지 말라 너희는 오로지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2022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오직 즐거워하는 주일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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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낙엽(落葉)을 보면서 | 2022-11-13 |
사랑의 교회를 목회하다 은퇴하신 옥한흠 목사님이 쓴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처음부터 쓴 것이 아니라 목사님이 평상시 설교한 내용을 모아서 책으로 내놓은 설교집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소명자는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기에 고난 중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갑작스러운 고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건강, 사업, 직장, 자녀, 가정의 문제들로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 중에 도전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소명자는 언제든지 새롭게 도전합니다. 잠24:16에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난 중에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고 소명자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옛말에 <늦었다고 하는 순간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명자는 죽을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철학자 칸트는 74살에 <도덕형이상학>이라는 최고의 철학서를 내놓았고 미켈란젤로는 87세에 <천지창조>라는 위대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모세는 80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출애굽의 지도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100세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는 낙엽의 계절, 가을입니다. 사람들은 낙엽을 보면서 우리 인생도 이처럼 시간의 흐름 속에 무엇인가에 떠밀리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나무는 생존을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잎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눈보라를 견디기 위한 생존의 본능이며 살기 위한 자기희생입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가지만 앙상한 겨울나무일지라도 따뜻한 봄이 오면 파릇파릇 나뭇잎이 다시 움틀 것입니다. 우리는 부름 받은 소명자입니다. 낙엽 지는 가을에 낙심하지 말고, 새봄이 되면 나무에 새싹이 나오듯 우리의 인생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을 꿈꾸며 도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낙엽을 보면서 희망 없는 쓸쓸한 인생의 황혼기를 생각하지 말고 새롭게 도전하는 2022년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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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구속(拘束)이 아니라 구속(救贖)입니다. | 2022-11-06 |
우리 말에는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실생활에도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쓸 뿐 아니라 특히 법률용어는 더욱 한자어를 쓰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전을 찾아보아도 뜻을 모르거나 아예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오래전 국정감사장에서 법제처장에게 국회위원이 몽리(蒙利)', '저치(貯置)', '전촉(轉囑)', '결궤(決潰)', '위기(委棄)', '호창(呼唱)' '분마' '장리' '삭도' '정려' 등 10문제의 뜻을 물었는데 두 문제만 맞추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20점을 받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습니다. 전문가의 뜻을 풀이를 보니 '몽리'는 '저수지 등 수리 시설의 혜택을 입음'이라는 뜻이고, '저치'는 '저축하여 둠'이라는 뜻입니다. 얼마나 어려운 말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반 사람은 법률을 읽어도 그 뜻을 모릅니다. 법률용어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성경에도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나옵니다. (잠13:24)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잠11: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여기에서 <초달>은 잘못을 다스리기 위하여 회초리를 때리는 일이고 <한담>은 심심풀이로 하는 말입니다. 이처럼 어려워서 뜻을 모르는 말이 있는가 하면 뜻을 잘못 이해하고 혼동하여 쓰는 말도 있습니다. 구속(救贖)을 구속(拘束)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구속(救贖)은 억압당하고 있는 노예의 몸값을 지불하고 노예에게 자유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적으로 죄인인 우리의 몸값을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구속(拘束)은 법률용어로 “법원 또는 판사가 피의자나 피고인을 강제로 잡아 가두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구속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는 자유를 말하며 법률용어의 구속은 강제로 잡아두는 자유를 억압하는 일입니다. 특히 구속의(救贖)의 속(贖)이라는 말은 <죄를 씻으려고 벌 대신 바치는 물품>을 의미하는 낱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예수님의 구속(救贖)의 은총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의 노예였던 우리를 위하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자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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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위대한 말실수 | 2022-10-30 |
독일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가로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됩니다. 서쪽은 독일 연방 공화국으로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종교와 노동의 자유가 보장된 의회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동쪽은 독일 민주 공화국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사회주의 공산 국가가 됩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서독은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면서 경제적으로 부흥하지만 동독은 공산주의의 강력한 통제 아래 경제가 어려졌습니다. 동,서의 경제 성장이 차이가 나니 동독에서 잘사는 서독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때 동독은 특단의 조치로 1961년 베를린 장벽을 구축합니다. 장벽이 세워지자 동독 주민들은 목숨을 건 탈출을 합니다. 비록 탈출하다가 사살되고 체포되어 고문을 당할지언정 자유를 향한 탈출은 계속되었습니다. 45년간의 긴 세월 동독 사람들은 서독으로 가기를 원했습니다. 동독 주민들이 자유 왕래를 원하고 있을 때 1989년 11월 9일 동독 정부의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Gunter Schabowski)가 말 실수를 하게 됩니다. 새로 바뀐 여권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언제쯤 동독에서 서독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수 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아무도 그들을 막지 않을 것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기자가 다시 질문하길 “언제부터입니까?”하자 “내가 알기로는 지금 당장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정부가 허락하는 여권에 의하여 갈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행법을 잘 알지 못하고 <정부의 허락이 없어도 언제든지 누구든지 갈 수 있고 지금 당장 갈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방송을 본 동독 주민들은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나와 수비하는 군인들을 밀어내고 서독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1989년 11월 9일은 45년간의 냉전체제가 끝나고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날입니다. 당시 정부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Gunter Schabowski)의 말실수가 독일 역사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샤보브스키의 말실수를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세기의 말실수, 정치인의 위대한 말실수”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지금 남,북으로 나누어져 서로 반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도 핵전쟁의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나 바라는 것은 통일 조국입니다.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 있었던 정치인의 말실수라도 바라면서 나라를 위한 기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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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장로, 권사, 안수집사 | 2022-10-23 |
지난 9월 <직분자>에 대한 글을 쓰면서 우리 교회의 직분자를 세울 때 몇 가지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1) 말씀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성경읽기). 2)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늘 기도하는 자를 세워야 합니다(모든 예배참석, 기도생활). 3) 교회 행사와 봉사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각 부서에서 봉사). 4) 물질과 생활로 감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감사, 십일조). 5) 교회 부흥을 꿈꾸는 사람으로 자원하는 자를 세워야 합니다(긍정적 생각, 서로 사랑). 물론 임직자의 신앙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장로, 권사, 안수집사의 직무에 대하여 <교단 헌법>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로는 당회의 구성원인데 교단 헌법에 당회는 “교인의 신앙과 행위를 총찰. 당회의 직무는 신령상 모든 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니(히13:17) 교인의 지식과 신앙상 행위를 총찰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성도의 모든 신앙상의 행위를 지도하며 가르치고 예배 회집, 성례 그리고 교인의 입교, 이명, 출교에 대한 제반 사항을 총괄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장로는 목사가 말씀을 전했을 때 성도들이 그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는지? 시험에 들지 않았는지? 이단에 빠지지 않았는지? 등의 성도에 대한 신앙을 살펴보는 직분입니다. 이러한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모든 예배(주일,수요,금요,새벽)에 참석해야 합니다. 권사는 “당회의 지도 아래 교인을 방문하되 병환자와 환난을 당하는 자와 특히 믿음이 연약한 교인들을 돌보아 권면하는 자”입니다. 집사는 “목사, 장로와 합력(合力)하여 빈핍 곤궁한 자를 권고하며 환자와 갇힌 자와 과부와 고아와 모든 환난당한 자를 위문하되 당회 감독 아래서 행하며 교회에서 수금한 구제비와 일반 재정을 수납 지출(收納支出) 한다(행 6:1∼3)”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가 자격이 있느냐라고 물으면 자격이 있다고 대답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부족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이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 투표할 때 기도하면서 신실한 사람을 선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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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가을 | 2022-10-16 |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단풍 소식이 들립니다. 전염병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계는 모두가 고통스러워 하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문득 고등학교에서 가르쳤던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중용>의 문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성자(誠者)천도도야(天之道也), 성지자(誠之者)인지도야(人之道也)"입니다. 이 말은?진실하고 거짓됨이 없는 성(誠)은 하늘의 도리이고, 진실함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라는 뜻입니다. 즉 하늘은 언제나 성실하고 거짓됨이 없는 그것 그 자체이지만 인간은 성실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입니다. 여름 지나 가을이 오는 것은 변함없는 하늘의 이치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계절의 변화에 세월의 흐름을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을이 가고 이내 겨울이 올 것입니다. 이러한 세월의 흐름 속에 우리의 인생도 마지막 낙엽이 떨어지듯 인생의 종착역에 도착할 것입니다. 오늘, 가을의 단풍 소식을 들으며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시를 묵상합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몇 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대답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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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기리사독(基利斯督) | 2022-10-09 |
사도행전 5:42에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초대교회 때 사도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라고 교회에서 가르쳤고 밖으로 나가서 전도할 때 외쳤던 말씀입니다. 이렇게 외친 것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 이후 700년간 기다리던 <메시야 ????????>가 드디어 오셨기에 감동으로 그분의 이름을 외치며 전도한 것입니다. 즉 ‘<예수> 그분은 메시야입니다’라고 전도한 것입니다. 700년간 기다리던 구원자가 왔으니 얼마나 감동입니까? “메시야”라는 히브리어의 뜻은 “기름 부어 세운 자, 구원자”입니다. 구약시대에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예식을 거행했는데 즉, 메시야는 빼앗긴 하나님의 왕국을 회복할 왕이라는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회복할 구원자가 올 것인데 왕으로 오신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메시야의 구원 사상의 예언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국가적으로 고난 당할 때마다 “메시야가 오실 것이다. 그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말은 그들에게 큰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구원자이신 메시야가 왔지만 그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메시야를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때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도하면서 ‘예수님이 메시야입니다’라고 외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부활하신 예수가 700년간 기다린 메시야입니다’라고 가르쳤고 전도했습니다. 히브리어 <메시야 ???????? >를 헬라어로 번역하면 그리스도(Χριστ??)입니다. 한마디로 메시야는 그리스도와 같은 말입니다. 그리스도(Χριστ??)라는 말을 중국어로 번역할 때 “지리스뚜”라고 발음하면서 기록은 기리사독(基利斯督)이라 썼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어 성경의 기록을 가져오면서 “그리스도”라고 발음하면서 중국처럼 기리사독(基利斯督)을 써야 하는데 글자가 길어 첫 자와 마지막 자로 줄이면서 “기독(基督)”이라고 쓰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어찌보면 <기독>이라는 말은 조금은 이상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초기 조선의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라는 말을 “기독”이라고 했기에 별 뜻 없는 말 같고, 알고 나면 어색한 단어이지만 우리는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며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야이며 그리스도이며 기리사독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실 구원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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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까? | 2022-10-02 |
우리가 살고 있는 2022년 현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위기의 시대(Time of crisis)입니다. 어떤 권위 있는 학자가 “위기”라고 말했다고 해서 위기가 아니라 실제적 사실(Substantively-꾸미거나 만든 것이 아니라 실사)입니다. 하와이 대학의 미래학 교수 짐 데이토(Jim Dator)는 우리 시대의 위기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 에너지 위기, 가공할 지구온난화의 기후 위기, 미국의 금융위기의 경제적 위기를 말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길한 3총사라고 표현합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위기 닥쳤습니다. 경제위기, 정치위기, 문화위기, 윤리위기, 교육위기, 가정위기, 등등 총체적 위기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위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원인이 무엇일까? 전쟁, 기근, 전염병,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위기의 가장 근원적인 것은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분명 지구상의 1년 곡물 총생산량과 총소비량을 비교하면 수치상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함께 나누어 먹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곡물을 가지고 나누지 않고 서로 많이 비축하려고 하는 소유 욕구가 강해 곡물을 무기화하여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곡물 사재기는 세계 곡물 가격의 폭등을 가져왔습니다. 분명 경제적 위기입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에너지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우리는 너무나 삶이 어려워졌습니다. 성경은 딤후 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말합니다. 분명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예언입니다. 내용 하나 하나를 보면 지금 우리 시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할까? 이러한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살까? 이 시대를 바로 보고 영적으로 바로 서는 일입니다.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른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는 바른 복음의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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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초과회복 | 2022-09-25 |
운동역학 용어 가운데 “초과회복(Supercompensation)”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운동선수가 체력강화를 위하여 고강도 트레이닝을 하면 근육이 피곤해지는데 이후 근육의 회복을 위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휴식 후 몸이 회복되는데,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보다 체력이 증가한 상태로 회복됩니다. 이러한 회복을 초과회복이라 말합니다. 즉 처음보다는 더 향상된 회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초과회복이란 단어는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경제에도 초과회복을 말합니다. 지난 주간에 제23회 세계지식포럼(WKF 2022 - The World Knowledge Forum)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주제는 “초과회복 – 글로벌 번영과 자유의 재건”입니다. 세계지식포럼은 한국의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국제적 포럼입니다. 23회 동안 5000여 명의 유명 연사들이 강연을 했습니다. 빌게이츠, 부시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블레어 영국 총리, 샌더슨 교수, 등입니다. 금년 2022년 포럼의 주제인 <초과회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세계 경제에 새로운 회복을 뜻합니다. 코로나로 마비된 세계 자유무역 경제에 더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상승에 속수무책으로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당장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휘발유 가격상승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주유소에 가기가 짜증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혜를 모아 우리의 경제 회복에 힘을 써야 할 때입니다.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코로나 이전보다 더 발전한 “초과회복”을 원하는 것입니다. 초과회복이라는 말을 우리의 신앙에 적용시킨다면, 그동안 코로나로 어려워진 우리의 참된 예배가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예배 회복은 단순한 옛날로 돌아가는 회복이 아니라 발전된 모습의 초과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의 말처럼 욥이 고난 이후 그의 믿음이 정금 같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이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고난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예배의 회복에 더 발전된 초과회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모든 부분에 더 나은 회복, 초과회복이 있기를 우리 모두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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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세우는 교회공동체 | 2022-09-18 |
중국의 한자는 어휘를 풀어 뜻을 나타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함께 한다”는 동(同)자의 뜻을 풀어보면, 성읍에서 멀리 떨어진 국경의 성곽을 나타내는 “경”(?-멀 경)과 출입구를 나타내는 “구”(口-입 구)와 하나라는 “일”(一 하나 일)이 합쳐진 말입니다. 즉 마을에 입구가 하나뿐이라 그 문으로 같이 드나든다는 뜻으로 같을 동(同)을 씁니다. 여기에 큰 “대”(大)를 붙이면 대동(大同)이라는 말이 됩니다. 크게 뜻을 같이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예기(禮記)>에 대동사회(뜻을 같이하여 크게 함께하는 사회)를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을 개인이 사유화하지 않으며, 노인은 안락하게 오래 살며, 젊은이는 자기의 역량을 발휘하는 직업이 있으며, 어린아이는 안전하게 길러지며, 재물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며 버려지거나 사치스럽게 사용되지 않으며 함께 나누어 쓰며, 간사한 모의나 도둑이나 절도범이 없어 대문을 열어놓고 안심하고 사는 사회를 대동사회(大同社會)라고 합니다. 1917년 민족의 지도자인 이상설, 신채호, 신규식, 선생 등 14명이 상해에 모여 민족의 대동단결(大同團結)선언을 합니다. “대동단결하자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소문만 요란하고 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합동하자고 하지만 그 실행에 이르러서는 힘이 미치지 못하니 그 죄를 서로 떠넘긴다” 이제는 싸우지 말고 모든 단체들이 합동하여 일치단결하여 재정을 모으고 인물을 모아 대의명분에 맞게 정부를 세우자고 주장하며 7강령과 함께 대동단결을 선언합니다. 그 후 1919년 독립선언서와 3.1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상해 임시정부를 조직합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면서 교회가 성도 간에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사는 공동체를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이나 위로나 성령의 교제가 있으면 마음을 같이하고 한마음으로 하고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교회공동체는 마음을 같이하고 함께 이루어 가는 공동체입니다. 코로나 이후(Post-Corona) 교회에서 일어나는 탈교회화 현상은 예배에 모이지 않으며 혼자 방송으로 예배하며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함께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참된교회는 복음 안에서 대동(大同)의 마음으로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고 함께 세워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