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No제목 | 등록일 |
---|---|
484요나단의 비전 | 2024-10-06 |
성경에서 나오는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한 만남이었습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블레셋)”가 여호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 안에는 의로운 분노가 타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순수한 열정’이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였습니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삼상 18:1) 이와 같은 ‘순수한 열정’과 ‘순수한 열정’이 더해지게 되었을 때, 놀라운 축복된 만남이 되었습니다. 신분과 배경을 초월한,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는 예비된 만남으로 발전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의 만남이 어느 때보다 순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한 끝에 지금의 만남이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는 참된교회의 또 다른 도약과 부흥을 꿈꾸고자 하는 비전이 있습니다. 요나단은 이러한 비전으로 다윗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그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를 위한 헌신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버지인 사울 왕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그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윗을 향한 요나단의 비전은 훗날 다윗이 위대한 왕으로 세워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요나단은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워진 다윗에게는 어떠한 비전이 있었을까요.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역대상 29:11) 그는 단 한 번도 왕의 자리가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오직 하나님 되심을 믿고 선포하였습니다. 동시에 성전 건축의 비전을 자신이 아닌 솔로몬을 통해 이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요나단이 그리했던 것처럼 ‘내’가 아닌 ‘다음 세대’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이 성취될 것을 소망했습니다. 사랑하는 참된교회 성도 여러분, 요나단과 다윗이 가졌던 비전은 이 교회의 영원한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공동체를 다스리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다윗을 세우기 위해 요나단의 비전이 우리 교회가 가져야 할 꿈이 되길 소망합니다. |
|
483불꽃 같은 인생 | 2024-09-29 |
분당에 있는 새에덴교회는 성도 수가 2만 명이나 되는 초대형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는 우리 교단의 총회장을 지냈습니다. 목사님의 목회 철학 중에 맨손, 맨몸, 맨땅의 3M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쓴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는 책 2장에 “개고기와 소주 사건” 이야기가 나옵니다. 개척 초기 남전도회가 야유회를 가서 개를 잡았습니다. 이때 남전도회 회원들이 개고기를 먹으면서 사이다 병에 몰래 소주를 담아 와서 사이다인 척하면서 목사님 앞에서 소주를 먹었습니다. 이때 어느 집사의 실수로 목사님께 사이다를 따라 준다는 것이 소주를 따라주게 된 것입니다. 사이다인 줄 알고 마시던 목사님이 소주를 마시게 되자 갑자기 밥상을 발로 차면서 ‘어떤 XX 같은 놈’이 목사에게 소주를 먹이냐면서 분을 참지 못하고 ‘너희들 이 자리에서 집사 다 잘라 버린다’고 소리치고는 야유회 중간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 집사가 술에 취하여 교회로 찾아와 ‘술 한 잔 먹었다고 집사를 자르는 목사가 어디 있느냐’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참다못한 목사님은 그를 옥수수밭으로 데리고 가서 죽기 직전(?)까지 때렸습니다. 분이 나서 ‘너 같은 놈이 집사이기에 한국교회가 요 모양이지’ 하면서 ‘그래 내가 나 복 받으려고 너희에게 술 먹지 말라고 했느냐? 네놈들 복 받으라고 하는 것이지’ 그런데 목사에게 죽도록 맞은 집사가 목사의 폭력을 문제 삼을 줄 알았는데 매를 맞고 난 후 오히려 집사가 목사에게 무릎을 꿇고 ‘목사님 앞으로 잘하겠습니다’고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사건 이후 온 교회가 한마음이 되어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소강석 목사의 목회에 대한 열정을 단편적으로 표현한 내용입니다. 누구나 인생길은 한 번 주어진 여정입니다. 어떻게 살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9월, 가을이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후회 없는 불꽃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용혜원 시인의 <거센 파도로 살고 싶다> 중에서---------내 가슴에 뜨겁게 흐르는 피의 열정으로 오늘을 살겠다. / 한바탕 춤사위로 솟구쳤다 몰아쳐 오는 바람처럼 / 거센 폭풍우처럼, 한동안만이라도 뜨거운 열정으로 살고 싶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
|
482복음의 힘 | 2024-09-22 |
1902년 미국의 필라델피아의 어느 교회에 부크맨(Frank N. D. Buchman) 이라는 목사님이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려운 교회를 담임한지 5년 만에 대형교회로 부흥시켰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교회를 부흥시키는 과정에서 너무나 앞만 보고 달렸기에 교회는 부흥되었지만, 목사님의 영적 상태는 탈진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목사님은 자신의 영성회복을 위하여 교회를 사임하고 영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영국을 여행하던 목사님은 어느 날 케스웰이라는 작은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날이 주일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작은 마을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여행 중 주일예배를 의무감으로 시골교회에 참석했습니다. 참석인원은 13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골 목사님이 어찌나 열정으로 설교를 하시었던지 부크맨 목사님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당시 시골 목사님의 설교의 내용은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희망으로 인생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부크맨 목사님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설교를 했고 또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구속의 은총과 부활의 진리가 자신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사님은 이날 케스웰의 시골교회에서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한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훗날 목사님은 이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날의 영적 은혜는 부크맨 목사님을 새롭게 했습니다. 이날 이후로 목사님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적 경건 운동을 전개합니다. 목사님이 전개한 영적 경건 운동은 1938년 6월 4일에 세계적인 영적 운동인 도덕 재무장 M. R. A(Moral Re-Armament 절대정직·절대순결·절대무사·절대사랑)운동으로 발전합니다. 도덕 재무장(M. R. A) 운동은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전개되었습니다. 부크맨 목사님은 여행 중 영국의 작은 마을 케스웰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영성 운동인 도덕재무장(M. R. A)운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복음의 힘이며 우리를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우리도 복음으로 새롭게 되어 영적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
|
481숲을 가꾸듯 가르치라 | 2024-09-15 |
나무 심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장 지오노의 이야기, 천리포 수목원, 남이섬 이야기, 전남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프랑스의 작가 ‘장 지오노’가 쓴 <나무를 심은 사람>이 이야기입니다. 단편 소설 내용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1913년부터 해발 1,200M -1,300M 프랑스 프로방스 고산지대 황무지에 매일 도토리 100개를 심습니다. 아무 말 없이 홀로 3년 동안 10만 개를 심었습니다. 주인공은 52세부터 황무지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지 37년 만인 89세에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가 심은 나무는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의 큰 숲이 되었습니다. 충남 태안반도 끝자락 천리포에 우리나라 최초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이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1946년 연합군 중위로 한국에 처음 오게 된 미국인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 1921- 2002 / 민병갈(閔丙渴-한국귀화)가 1962년 17만 평의 땅을 매입하고 1970년부터 40년 동안 나무와 식물을 가꾸어 13,200여 종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을 이룬 민병갈 선생과 형제처럼 지낸 민병도 선생 역시 남이섬에 나무를 심어 오늘의 아름다운 남이섬을 만들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은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큰 결실을 바라고 나무를 심지 않습니다. 그냥 황무지이니 나무를 심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서 큰 이익을 보려는 속셈이 있어서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라 했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수한 가르침이 우리에게 큰 결실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처음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황무지에 그냥 묵묵히 나무를 심었는데 훗날 큰 숲이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아이들이 있기에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훗날 우리가 가르친 아이들이 신앙을 이어가고 복음을 전하는 다음 세대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참된교회 성도 여러분, 가르치는 일에 열심을 내기를 바랍니다.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심정으로 다음세대를 가르치기를 바랍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
|
480내가 만난 하나님 | 2024-09-08 |
오래전에 썼던 칼럼을 다시 소개합니다. 오늘 설교를 묵상하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설가 김승옥은 1941년 12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서 성장, 순천 사건에 아버지 사망,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 1960년에 대학에 입학한 4.19세대, 세종대학교 교수 재직, 200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 <건>, <환상수첩>, 영화 시니리오로 <영자의 전성시대>, <겨울여자>, <장군의 아들> 등을 썼습니다. 1964년 <무진기행> 발표했습니다. 한국 현대문학 대사전에 소설가 김승옥을 표현하기를 “그의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직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 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승옥을 극찬하는 평론가들은 30년대 천재 작가 이상과 비교하여 60년대 천재 작가로 평가합니다. 80년대 동아일보에 <먼지의 방>을 연재하다가 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 그리고 신군부의 검열에 절필을 선언하고 20년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산문집을 냈는데 제목이 <내가 만난 하나님>입니다. 천재 작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 그는 고등학교 때 구약성경을 읽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기독교를 떠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40일 금식을 하며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도 선교에 부름을 받아 신학대학원을 다니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부르심의 소명이 있으면 평범하던 인생도 가는 길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 그것은 체험입니다. 그 체험은 개인의 체험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형식의 만남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사건을 통하여, 어떤 사람은 성경을 통하여, 어떤 사람은 꿈을 통하여, 어떤 사람은 설교를 통하여, 어떤 사람은 기도 중에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각각의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분명히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꼭 하나님을 만나길 바랍니다. |
|
479삶의 유일한 원리–성경 | 2024-09-01 |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아갑니다. 그 가운데 누(Gnu)라는 초식동물이 있습니다. 외형의 모습은 영양과 비슷하지만, 물소와 흡사한 뿔을 가진 동물로, 떼를 지어 생활합니다. 누(Gnu) 떼들은 집단생활을 하며 푸른 초원의 풀을 먹기 위하여 우기와 건기에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Serengeti)를 오고 가는 대이동을 합니다. 이들의 이동 거리는 짧게는 500km에서 길게는 1,600km까지입니다. 300만 마리나 되는 거대한 누 떼들의 이동을 연구한 내용 중에는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 떼들은 이동 중, 앞에서 가는 누를 보고 무조건 따라서 가는데, 앞에 가는 누가 길을 잘못 들어 위험한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뒤따르는 누 떼도 그냥 낭떠러지로 함께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분명 뒤쫓아 오던 누는 멈출 수 있는데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누의 행동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생각 없이 남을 따라가는 부화뇌동(附和雷同)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말만 믿고 따라가면 결국 죄악의 길로 떨어지게 됩니다. 사거리 교통 신호등의 고장으로 차량이 뒤엉킨 경우를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호등이 고장 나면 눈치껏 먼저 가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양보 없이 먼저 가려고 하니 점점 더 차량이 뒤엉키게 됩니다. 차라리 신호등이 없던 곳은 경험에 의하여 서로 양보하며 교통이 원활하게 잘 소통이 됩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호등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만약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다면 교통사고가 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신호등은 성경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고 성경대로 살아가는 것은 사거리 교통신호등을 보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누 떼처럼 남들이 가는 길을 생각 없이 가는 사람, 신호등이 고장 났는데 서로 먼저 가려는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은 원리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사는 삶입니다. 이런 사람의 삶은 결국 악의 길로 떨어지고, 삶이 뒤엉키는 혼탁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의 바른 안내자이며 교통 신호등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경대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
|
478은혜를 받는 방법, 기도 | 2024-08-25 |
목회하면서 늘 강조하는 것 2가지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장로교 교리 중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이 3가지 있는데, 첫째 말씀, 둘째 기도, 셋째 성찬 예식입니다. 그 가운데 말씀과 기도는 개인이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특기 기도는 마음먹기 따라서 어디서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팀 켈러(Timothy J. Keller 1950) 목사님이 쓴 책 중에 <팀 켈러의 기도>라는 책이 있습니다. 기도에 대하여 바른길로 우리를 안내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 첫 장 “기도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에서 팀 켈러 목사님이 진정으로 기도하게 된 이유를 말합니다. 책을 집필할 때의 상황은 911테러로 사회적 분위기가 암울하고 집단 정신적 우울증을 알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목사님 아내 캐시(Kathy)는 크론병(소화기관 염증)으로 고통스러워하고 본인은 갑상선 암 진단을 받은 때였습니다. 이때 어느 날 목사님의 아내가 매일 저녁 함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다고 생각해 봐요, 의사가 약을 주면서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알씩 먹어야 하고 거르면 몇 시간 안에 숨이 끊어진다고 경고하는 거예요. 그런데 깜박할 수 있을까요? 며칠씩 까먹기도 할까요? 아닐 거예요. 목숨이 달린 일이니 잊을 리가 없죠. 빼먹지도 않을 테고요.” 팀 켈러 목사님의 아내가 전해주는 간단한 예화는 우리 모두에게 말하는 큰 메시지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절박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함성입니다. 살다 보면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절망의 상황일지라도 기도합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한 특권이며 축복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합니까?” “실망하기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구를 묵상한다면 기도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기도합시다. 지금 우리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입니다. 기도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
|
477새로운 도전- 재기(再起) | 2024-08-18 |
재기(再起) 라는 말은 다시 일어선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넘어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을 말합니다. 재기라는 말은 한자어입니다. 재(再)는 “거듭, 다시 한번”이라는 뜻이며 기(起)는 “일어서다”는 뜻입니다. 사업에 실패했던 사람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사업에 다시 성공한 사람을 말할 때 “재기했다”고 말합니다. 분명 재기한 사람이라는 말은 한 번 이상 어려운 상태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어려운 절망의 상태를 벗어나 지금은 희망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을 재기했다고 말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16대 아브라함 링컨(1809-1865)대통령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죽었으나 절망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독실한 믿음을 가진 대통령입니다. 그는 31세 때 사업에 실패, 32세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낙선, 34세 때 역시 사업에 실패, 35세 때 때 신경 질환 발병, 43-47세까지 하원 의원 선거에 세 번 낙선, 55세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 56세 때 부통령이 되려 했으나 실패, 58세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또 낙선됩니다. 겨우 60세 때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링컨 대통령의 일생은 실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실패를 더 큰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계단으로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재기한 사람입니다.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성형외과 의사로서 암스테르담 대학, 파리 대학, 로마 대학 등에 재직했던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그는 수많은 상담과 수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절실한 것은 외모의 성형보다는 ‘실패’와 ‘부정적 신념’의 마음을 바꾸는 ‘마음의 성형 수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성형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성공법칙들>를 말합니다. 그 가운데 지나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한 것을 잊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후회하는 삶을 산다면 행복은 멀어집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 말씀하십니다. 실수한 과거를 잊고 재기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잠24:16) |
|
476편견의 고정관념 | 2024-08-11 |
셰익스피어(W. Shakespeare 1564-1616)가 쓴 작품 중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내용은 제목이 말하듯 이탈리아의 해상 도시 베네치아(Venezia)에 대한 영어 표현인 베니스(Venice)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베니스에서 무역업을 하는 주인공 안토니오가 친한 친구 바사니오에게 청혼자금을 빌려주기 위하여 자신의 가슴에서 1파운드의 살을 떼어 내는 담보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거금을 차용합니다. 바사니오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포샤에게 청혼하기 위하여 친구 안토니오의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안토니오는 바다에서 자신의 배가 침몰했다는 헛소문 때문에 사업이 어려워져 작정한 날짜에 돈을 갚지 못하게 됩니다. 돈을 빌려준 유대인 샤일록은 안토니오를 미워하여 차용증서대로 1파운드의 살을 도려내겠다고 고집합니다. 이때 판사로 위장한 포샤가 마지막 판결을 하는데, 차용증서에 나오는 조건대로 살만 도려내고 피는 흘리지 말라는 판결을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희곡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유대인 상인 샤일록은 피도 눈물도 없는 오직 돈만 추구하는 고리대금업자로 묘사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 <고정관념>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누가 보아도 틀린 것인데도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자신이 옳다고 말합니다.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유대인 샤일록은 고리대금업자로 오직 돈만 추구하는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셰익스피어가 작품을 쓸 당시 유대인을 평가할 때 샤일록과 같은 돈만 아는 사람으로 평가하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을 경험해 보지 않고 선입관의 고정관념으로 잘못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세 분의 목사님을 놓고 투표를 합니다. 한 사람씩 각자가 모시고 싶은 목사님을 투표하여 표를 많이 얻은 분을 청빙할 것입니다. 투표하는 과정에서 혹시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선택을 잘못할까? 조금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개인의 투표 과정에서 편견과 고정관념의 잘못된 판단에서 투표했을지라도 최종결과는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과에 순복하고 함께 뜻을 모아 아름다운 청빙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잠언 16:9) |
|
475당신은 진짜 제자입니까? | 2024-08-04 |
보석 감정사는 보석을 감정하는 사람으로 보석에 대한 진짜와 가짜를 가려주고 보석의 등급을 알려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에 보석 감정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보석 감정학과가 있을 정도로 보석 감정에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보석 감정사는 GG-GIA(미국 보석감정사),FGA(영국 보석감정사)가 있고, 한국의 보석 감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국가 기술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보석감정사(AGK) 자격을 줍니다. 보석 감정사들이 보석을 감정할 때 먼저 보석의 진품 여부와 가치를 평가해 품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감정서를 발행합니다. 그런데 최근 합성 보석의 생산기술이 발달해 합성한 모조품을 만들어 가짜 보석을 진짜처럼 속여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져 감정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석뿐 아니라 미술품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습니다.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는 아직도 진짜와 가짜의 시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천경자 화가 본인이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하는데 화랑협회와 검찰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진품이라고 합니다. 그림뿐 아니라 가방도 세계적인 명품과 짝퉁 모조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선지자 중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고 합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은 위기의 시대에 왕과 백성에게 아첨하기 위하여 “평안하다, 평안하다”(렘6:14) 거짓 예언을 합니다. 성경은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렘29:9)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회에서 목회하던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이 쓴 <제자입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오르티즈 목사님은 작은 교회를 크게 성장시키고 난 후,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니 교회 부흥을 위하여 코카콜라 회사가 제품을 팔기 위하여 선전하는 것 같이 복음을 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먼저 자신이 복음에 감동하고 주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제자들의 모임인 교회는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제자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알고 난 후, 목사님은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우리는 가짜가 아닌 진짜 제자입니까? 한 번 자신을 돌아보며 진지한 질문에 자신에게 정직하게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